[TV리포트=이혜미 기자] 6월 첫째 주 안방극장에선 KBS 2TV ‘오월의 청춘’과 tvN ‘마인’의 성적표가 엇갈릴 전망이다.
청춘스타 이도현과 고민시를 주연으로 내세운 ‘오월의 청춘’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레트로 멜로를 선보이며 조용히 선전 중이다.
반면 잘 나가던 ‘마인’은 출연배우 ‘남편’의 입방정으로 유탄을 맞을 처지에 놓였다.
↑’오월의 청춘’ 2021년에 즐기는 서정적 멜로의 맛
‘오월의 청춘’은 제목 그대로 봄의 싱그러움과 애틋함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모범택시’ ‘오케이 광자매’ 등 마라맛 드라마의 득세 속 ‘오월의 청춘’의 선전은 남다른 것.
일회성 자극으로 중무장한 여느 작품들과 달리 ‘오월의 청춘’은 서정적인 터치로 두 주인공 이도현 고민시의 로맨스를 그려내며 대중적 드라마로 도약 중이다.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 중인 시청률이 그 방증.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5일, 계엄령이 선포되며 비극의 서막이 오른 상황. 한층 처절하고 애틋한 전개가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고조됐다.
↓’마인’ 민폐가 된 스포유출
잘나가던 ‘마인’이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배우도 아닌 출연배우의 ‘남편’으로 인한 잡음이다. ‘마인’은 ‘품위 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가 집필을 맡은 작품으로 시청률의 여왕 이보영 김서형이 가세하며 일찍이 대박행보를 예고했던 터다.
그러나 한창 탄력을 받아야 할 때 난데없는 구설이 튀어나왔다. 작중 김서형과 김정화의 과거 로맨스가 전개 중인데 대해 김정화의 남편이자 CCM 가수인 유은성이 “결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다. 동성애가 아니다”라고 스포일러를 하며 산통을 깬 것이다. 심지어 “우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유은성은 “경솔했다”며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여전한 것. 심지어 주요전개에 대한 스포일러가 유출되면서 김이 빠졌다. ‘마인’이 예고치 못한 논란에 유탄을 맞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월의 청춘’ ‘마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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