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JAYB, 곽범, 크리스티나, 박준금이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아쉬운 탈락을 맞았다.
22일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비대면남친에게 도전장을 낸 8인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1라운드 1조에선 우리집과 두꺼비집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두 복면가수는 크러쉬의 ‘어떻게 지내’를 선곡, 감미로운 보이스와 신비로운 보이스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미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우리집이 한표 차이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두꺼비집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두꺼비집은 갓세븐 출신의 JAYB로 드러났다. JAYB의 무대에 조장혁은 “오랜만에 듣기 좋은 소리를 들었다. 쉽게 가질 수 없는 좋은 톤을 타고났다. 그 톤을 잘 이용하면 더 큰 보컬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JAYB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8월 26일에 솔로앨범이 나온다. 좋은 노래 들고 왔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1라운드 2조에선 군화와 고무신이 조장혁의 ‘러브’를 선곡, 애절한 감성의 무대를 꾸미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고무신이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군화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아군화는 데뷔 10년차 개그맨 곽범으로 드러났다.
크리에이터 겸 개그맨 곽범은 월클돌 매드몬스터가 아니냐는 의혹에 “아닙니다”라고 발뺌했지만 보정앱으로 얼굴을 비춰본 결과 매드몬스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3조에선 하모니카와 리코더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복면가수는 십센치의 ‘아메리카노’를 선곡, 발랄하고 흥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하모니카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리코더의 정체가 공개됐다. 리코더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로 드러났다.
자유로운 영혼다운 가창력을 선보인 크리스티나는 성악가 남편이 노래 연습할 때 도움을 안줬느냐는 질문에 “남편이 많이 고생했다. 제가 나쁜 학생이었다. 아무리 연습해도 안들어오더라. 그래서 준비기간이 1주일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그런데 남편이 ‘걱정하지마. 한달, 일년 준비해도 똑같을 거다’라고 위로해줬다. 자기야 고생이 많았다”라고 애교 어린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크리스티나는 “(저처럼)노래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도 음악을 즐겨야 하지 않나. 그래서 그분들에게 용기를 드리려고 나왔다. 저보다 못할 수 없으니까 누구든지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조에선 빈대떡 신사와 꽃집 아가씨가 대결을 펼쳤다. 김현식의 ‘사랑했어요’을 선곡,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미며 판정단의 감성을 흔들었다. 이날 빈대떡 신사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꽃집아가씨가 정체를 공개했다.
꽃집 아가씨는 데뷔 40년차 베테랑 배우 박준금으로 드러났다. 박준금은 후배들 중에서 드라마 속에서 아들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강하늘 같은 배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배우가 기본적으로 인성이 안되어있으면 훌륭한 연기를 하기 힘들다. 근데 강하늘이란 배우는 사람 냄새가 물씬 나면서 굉장히 좋은 배우인 것 같아서 같이 한번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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