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의 진짜사나이 특집에서 화생방 훈련을 받다가 뛰쳐나갔던 당시를 소환했다.
16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선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화생방 훈련에 도전했던 시절에 인연이 있는 청취자와 토크를 펼쳤다.
청취자는 당시 훈련병을 조련했던 빨간 모자 조교였다며 “방독면을 쓰고 화생방 훈련 하던 중에 가스 터트렸던 조교”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어떤 분인지는 잘 생각이 안 나지만 그 상황은 또렷이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청취자는 당시 박명수가 결국 참지 못하고 화생방 훈련 현장을 뛰쳐나갔다며 “고생 많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만 고생한 게 아니라 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병들이 고생이 많다. 저야 방송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뛰쳐나간 것도 있지만 못 참겠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청취자는 “잘 참으셨다. 처음 해보시는 거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했는데 마지막까지 수료 끝까지 하시고 가는 것 봤는데 수고했다고 말씀 한 마디도 못 해드려서 죄송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화생방 훈련을 받다가 가스실에서 저 같이 뛰쳐나가는 훈련병도 꽤 있나”라는 질문에 청취자는 “맞다”라고 밝혔고 박명수는 “다행이다. 마음이 놓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명수는 “다들 너무 잘해주시고 그때 웃음 많이 만들어낸 것은 조교 분들과 같이 훈련받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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