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항상 밝고 건강해보이는 알베르토. 알고보니 그는 남몰래 투병 중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알베르토 몬디와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알베르토는 이날 고국 이탈리아에 대한 그리움을 가득 담은 냉장고를 공개했다. 치즈가 종류별로 있었으며, 포르치니 버섯 등, 독특한 식재료가 가득했다.
그리고 냉장고 한 켠에서 인슐린 주사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는 “소아 당뇨병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형과 2형 당뇨병이 있는데, 나는 1형 당뇨병이다”면서 “유전도 아니고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알베르토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에 MC인 김성주와 안정환은 “요리가 달면 안 되냐”고 물었다. 알베르토는 달게 해줘도 된다면서 “저는 운동을 많이 하고,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알베르토는 자신의 병에 대해서 덤덤하게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걱정할까 봐 빨리 넘어가려는 모습이었다. 그러한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알베르토는 이날도 예의 있고 신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안정환을 싫어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면서 이탈리아를 대표해 해명했다. 또한 “유럽 두부는 맛없는데 한국 두부는 맛있다”든지, 닭발 사랑 등에 대해 얘기하며 한식을 극찬했다.
또한 셰프들의 요리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맛 표현을 했다. 알베르토의 긍정 에너지가 전해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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