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광대 여진구가 돌아왔다.
2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여진구)는 다시 궁궐로 입성했다.
약에 중독된 이헌(여진구)은 깨어날 가망이 없었고, 이규(김상경)와 조내관(장광)은 하선을 찾았다. 장무영(윤종석)은 하선이 살아있다고 전했고, 하선은 궁에 들어오게 됐다.
이규는 “죽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 어찌 돌아온 게냐”라고 물었다. 하선은 이헌이 자신을 죽이라고 할 때, 이규가 머뭇거린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선은 “나으리는 결코 모를 것이오. 믿고 의지한 사람한테 버려진 더러운 기분. 지난 며칠은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갖은 고통 속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죽는다”고 다짐했다고.
이규는 “너가 돌아오기를 바랐다”면서 이유를 물었다. 하선은 “힘을 갖고 싶소.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 지키는 그런 힘을 가진 진짜 임금이 되고 싶소”라고 밝혔다.
이규는 “임금은 짐승의 자리다. 용상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 심장까지 내줘야하는 참혹한 자리다”라면서 다시 한 번 물었고, 하선은 임금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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