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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당포’ 양준혁♥박현선 “현재 함께 살고 있다”→“19살차, 세대차이 못느껴” [종합]

하수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을 앞둔 양준혁과 박현선 커플이 ‘쩐당포’에 출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결혼을 앞둔 야구전설 양준혁과 피앙세 박현선이 출연해 솔직한 쩐 고민을 나눴다. 

양준혁은 “혼자 30년 살다가 매일 같이 잠들고 깨며 새로운 세상에 사는 것 같다”고 말했고 소유진은 “벌써 같이 눈떠요?”라고 능청스럽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준혁은 “함께 한 지 10일 정도 됐다”고 솔직입담을 펼쳤다. 

이날 소유진은 양준혁 박현선 커플이 19살 차이가 난다는 말에 “저는 명함도 못 내밀겠다. 저는 남편과 15살 차이가 난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장성규는 “그 정도면 명함 내밀어도 되겠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양신의 오래된 팬이자 재즈가수로도 활동했던 박현선은 양준혁이 알려진 사람이다보니 연애시절 함께하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며 결혼을 준비하면서 작은 것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지만 양준혁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큰 것은 내가 하는데 자잘한 것은 그냥 내게 물어보지 말고 알아서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역시절 자주 썼던 야구배트와 글러브, 공을 쩐 담보로 가져왔다. 박현선은 야구공에 대해 “랜선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지내다가 처음으로 오빠에게 사인을 받았던 공이다”고 공에 얽힌 각별한 의미를 언급했다. 

이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 역시 공개됐다. 양준혁은 “은퇴할 무렵 광주 원정 구장에 갔는데 온통 타이거즈 팬들로 가득 차 있더라. 라이온즈 소녀 팬이 다가와 사인을 해달라고 말하더라. 그때 인상이 남았다. 펜이라도 가져왔으면 해줬을 텐데 아쉽게도 펜이 없었다. 사인을 해주지 못해 기억이 남았다”며 피앙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예비신부 박현선은 사인을 받지 못한 아쉬움에 준혁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남겼고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고. 

이날 양준혁은 프러포즈를 방송을 통해 했다고 밝혔고 예비신부의 답 프러포즈가 펼쳐졌다. 귀엽고 깜찍하게 ‘너를 사랑해’를 부르는 예비신부의 모습에 양준혁은 백댄서로 변신,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으로 MC들을 환호케 했다. 양준혁은 “SES보다 우리 현선이가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팔불출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현선은 “나이차이가 있지만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며 다만 양준혁이 민요를 좋아하는 음악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두 사람의 쩐 고민 역시 털어놨다. 박현선은 양신이 짠돌이 기질에 대해 언급했다. 박현선은 “주유소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한눈에 봐도 오래된 느낌이더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먹는 것 외에는 특별한 지출은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와 달리 박현선은 아낌없이 쓰는 스타일이라고. 박현선은 “비싼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만원의 행복’을 좋아하는 등 소소한 물건들 구매로 소확행을 즐긴다. 그런 것들이 쌓이다보니까 저도 카드값 보고 놀랄 때도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없다. 친구들이 재테크를 해서 따라해본다고 천 만 원 정도를 모았는데 쓱 사라지더라”고 털어놨다.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에 “저를 위한 자기 개발에 썼다”고 웃었다. 이어 “재테크도 잘하는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선 신혼부부에게 도움이 되는 돈 관리비법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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