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홍은희와 최대철이 마주쳤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신마리아(하재숙 분)가 여전히 이광남(홍은희 분)에 흔들리는 배변호(최대철 분)에게 경고했다.
이날 이광남은 황천길(서도진 분)에게 청혼을 받았다. “이건 아닌 것 같다”면서 선물을 거절했지만, 천길은 “평생 같이 살 사람한테 이 정도도 못해주겠냐”면서 “생각은 충분히 하되 대답은 빠른 시일내로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애정공세에 나섰다.
광남은 ‘술잔 같은 거 나르지 말고 언니한테 어울리는 인생 살라’는 광태(고원희 분)의 말을 떠올리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배변호 가족을 보고 태도를 바꿔 천길의 팔짱을 꼈다. 영문을 모르는 천길도 광남에게 “제주도 가서 일주일 푹 쉬고 오라”고 말해 분노의 표정을 더 굳어지게 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약이 오른 지풍년(이상숙 분)은 “둘째 가진 거 축하한다”면서 신마리아과 괜히 호들갑을 떨었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두 사람의 손등이 맞닿았지만 광남은 손을 피했다.
집에 돌아온 풍년은 “보란듯이 남자 팔짱낀 꼬라지 보라”면서 열불을 터뜨렸다. 마리아 또한 “선물도 받은 거 같다. 여자들 결혼할 때 받는 유명한 브랜드”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혼한지 얼머나 됐다고 벌써 팔자를 고치냐”며 한탄하던 풍년은 자신을 말리는 변호에게 “넌 복뎅이 출생신고 하느라 급하게 한 거라 다르다. 그놈도 된통한번 당해봐야 한다”면서 악담을 퍼부었다.
결국 변호는 풍년에게 “어머니 그만하세요. 이런 분 아니잖냐”고 소리쳤고, 방까지 따라 들어온 마리아는 “어머니께 사과하라”면서 “지금 질투나서 이러는 거죠? 이혼해도 내 여자라 생각했는데 다른 남자랑 다니니까 약오르고 질투나서 그러는 거 아니냐?”고 추궁했다.
“솔직히 혼자 있으면 가서 만나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해서 화내는 거 아니냐”는 선 넘은 마리아의 발언에 변호는 “신 사장님 참 나쁜 사람이네요.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마리아는 “아직도 폰에 공주님이라고 되어있는 거 안다. 나는 신사장이고 전처는 공주님이냐”면서 “나 장사꾼이다. 손해보는 장사 절대 안한다. 명심하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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