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어른이 된 남주혁에게 연정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했다.
6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선 이진(남주혁 분)을 인절미로 오해, “널 가져야겠어”라고 선언하는 희도(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완(이주명 분)은 이진의 집을 정리하고자 함께한 희도와 유림(보나 분)에게 “너희 둘 중 하나는 집에 가는 게 낫지 않겠어? 너희 언제부터 사이 안 좋았냐? 이번 일 때문이야?”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희도는 “네 질문이 더 불쾌하거든?”이라며 입을 삐죽였다.
이어 희도는 자신도 국가대표라며 운동기구로 힘을 뽐내려 했으나 갑작스런 이진의 등장에 당황해 유리창을 깼다.
이에 이진은 “너희들 도와주려 왔다며? 내가 도와달라는 말 한 마디도 안했는데 나 도와주려 왔다며”라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희도가 깨진 유리를 밟을까 그를 안아서 옮기는 배려를 보였다. 동요한 희도는 이진과 짜장면을 먹는 와중에도 그를 의식했다.
한편 이날 희도와 유림은 앞선 기자회견 소동 여파로 3개월간 선수자격 정지라는 징계를 받게 된 바. 마침 어머니의 보증사기로 속 앓이를 하던 유림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희도는 그 모습을 보곤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소식을 들은 찬미(김혜은 분)는 희도에게 이진과의 관계를 물었다. 이진이 기자가 되기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희도의 설명에도 이진은 “기자된 사람이랑은 친하게 지내지 마라. 이건 선배로서 충고하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희도는 하굣길 버스에서 이진과 맞닥뜨렸고, 그가 ‘어른’이 된 것을 깨달았다. 이 와중에 이진이 “진짜 신기하다. 난 너 생각하고 있었는데”라며 말을 걸면 희도는 또 다시 동요했다. 그러나 이진이 보인 건 PC통신에 중독된 청소년들의 문제를 다룬 신문 기사.
이에 허탈함을 느낀 희도는 “우리 무슨 관계야?”라고 대놓고 물었고, 이진은 “무슨 관계긴. 채무관계지. 너 나한테 2천 원 갚을 거 남았잖아. 그게 채무야”라며 웃었다. 희도에게 아이스크림을 얻어먹곤 “이제 천원 남았다”라며 너스레도 떨었다. 억지로 천 원을 안겨주는 희도의 이상 행동엔 “너 오늘 나한테 왜 그러냐? 평소답지 않게”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희도는 답을 피했다.
자신을 동생처럼 대하는 이진의 장난엔 “난 하나도 안 웃겨. 내가 초딩이야? 이런 장난으로 웃게? 어른인 네 눈에는 내가 아직 애처럼 보이겠지. 넌 똑똑하고 신문도 열심히 보고 어른들처럼 일하는데 난 너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진한 사랑 한 번 못해봤어. 그렇다고 너한테 어린애, 무식한 애, 웃긴 애 되는 건 싫어”라고 소리쳤다.
이날 ‘인절미’ 유림과 PC통신으로 교류하던 희도는 그와 노란 장미를 든 채로 만나기로 한 터. 그러나 현장에서 희도를 발견한 유림은 장미를 이진에게 안긴 채로 줄행랑을 쳤고, 자연히 희도는 이진을 인절미로 오해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진에게 “나 널 가져야겠어”라고 외치는 희도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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