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용이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영원한 오빠’ 가수 이용(66)이 출연했다.
이용은 방탄소년단(BTS) 보다 앞서 세운 기네스북 기록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바로 ‘잊혀진 계절’이 지난 2007년 10월 31일 단일 국가에서 단일곡으로는 137번 방송됐다는 것. 그는 “10월 마지막 날 트는 노래라 PD들이 쟁탈전을 벌였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날 이용은 “미국에서 교수 재직 중인 아들 때문에 10여년 간의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는데, 최근 청산하고 아내와 함께 살게 됐다”면서 “좋긴한데 그동안의 공백으로 유격이 좀 생긴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용은 연예계에서 유명한 ‘잉꼬 부부.’ 기상 직후 흘러내리는 잠옷 바지로 파격 노출(?)을 선사한데 이어 직접 헐렁해진 잠옷 바지를 바느질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용은 “바느질은 물론 빨래, 식사 준비를 내가 다 한다”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아내 또한 식사 중 아기처럼 부스러기를 줄줄 흘리는 남편에게 “아이고 우리 아기”라고 부르며 애정 가득한 일상을 선사했다.
그는 “우리가 닭살 커플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면서 “하루에 뽀뽀하는 횟수는 셀 수 없다. 나이 치고는 많이 한다”며 남다른 부부애를 자랑했다.
한편 이용은 후배 가수 박남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즉석 라이브에 초청해 함께 간이 무대를 꾸밀 정도. 박남정은 “선후배로 지내던 이용이 라디오에 섭외를 해줬는데, 두 번이나 못 나갔다”면서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용은 그 때를 생각하면 열불이 난다면서도 “그래도 박남정이 예쁘다. 조영남에게도 밀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노래를 정말 잘한다. 댄스가수 이미지에서 탈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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