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상민이 ‘공황은인’ 김구라와 만났다. 이들은 빚과 이혼, 공황이란 공통점으로 엮인 사이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과 김구라는 동병상련의 우정을 나눴다.
빚으로 인한 이혼과 공황장애를 겪었음에도 김구라는 현재의 상태에 대해 “난 이제 편안하다. 동현이도 다 컸고”라며 웃음을 보였다.
4년 전 이상민은 김구라 덕에 공황장애를 깨닫고 치료를 받게 된 바다. 그는 “나는 내가 한숨만 쉬고 있는지 몰랐다. 형님이 내 증상을 발견해주지 않았다면 벌써 쓰러졌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대학생들로부터 빚과 공황장애에 관련된 상담을 많이 받는다며 “공황장애는 약 처방만이 답이라고, 빚 상담도 내가 아는 범주에선 해주려고 한다. 잘 아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자신이 공황장애라는 사실을 주변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구라는 또 이상민에게 “지금이야 말로 여자를 만나야 한다”라고 추천하며 “주변에 관심을 갖는 여자들이 있다”라고 넌지시 밝혔다. 이에 이상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 것도 당연지사. 그러나 김구라는 결혼적령기의 여성들이 책임감 있는 남자를 남편감 1순위로 꼽는다면서도 빚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의 어머니 역시 “다 갚고 만나야지”라고 거들었다.
이날 김구라는 이혼 전 아내의 빚으로 마음고생을 하던 무렵 이상민에게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며 “빚이 계속 늘어나니까 어쩔 수 없이 방송에서 빚 얘기를 했다. 지금 와서 하는 얘기지만 아내에게 돈을 꿔준 채권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혼 후 2년. 김구라는 여전히 세 식구가 함께했던 단란한 일상을 떠올리고 그리워했지만 조금씩 안정적인 일상을 찾아가고 있었다.
최근엔 아들 동현이 그리고 어머니와 여행을 가기도 했다며 “동현인 올해 말에 독립을 할 예정이다”라고 평안한 일상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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