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악연을 초월한 드림팀이 탄생했다. 이들이 거대 악을 상대로 ‘조작’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7일 방송된 SBS ‘조작’에서는 석민(유준상) 그리고 소라(엄지원)와 공조 선우(이주승)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하는 무영(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영과 석민이 5년 만에 재회했다. 석민은 철호(오정세)의 최후가 타살임을 알고 태원(문성근)에 맞서 스플래시 팀을 부활시키려 하나 이를 모르는 무영에게 석민은 결코 달갑지 않은 존재였다. 무영은 “그래서 뭘 가져온 겁니까? 얘기나 하려 온 건 아닐 테고”라며 본론을 강요하곤 “난 겁날 것도 두려운 것도 없어요.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서”라는 외침으로 묵은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석민은 “그래? 우리 통하는 게 하나 있네”라며 웃었다. 이어 대한일보와 그 배후에 대해 “이 사건이 어떻게 끝나던 간에 네가 만나게 될 진실은 달갑지 않을 거야. 넌 무조건 그걸 목격하게 돼. 정말 자신 있는 거지?”라고 쓰게 말했다. 대한일보가 감추고자 한 것, 바로 진범을 찾아내라 조언한 것이다.
이에 무영은 곧장 행동을 개시했다. 태준(김혜성)을 앞세운 대한일보의 조작으로 선우가 다시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 무영은 곧장 검찰청으로 쳐들어가 태준을 만났다. 그는 선우의 마지막 목소리를 태준에게 들려주며 “지금 이 방에선 내가 검사입니다. 솔직하게 말해 봐요. 왜 꼭 그래야만 했는지”라고 추궁했다.
이에 태준이 “죄책감 때문에 자살한 거잖아. 그 자식이 잘못한 걸 왜 나한테 물어. 그게 내 탓이야?”라며 적반하장으로 응수하자 무영은 태준의 위증이 아니었다면 아직까지 살아있었을 거라며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그제야 태준은 “어차피 다 끝난 인생이잖아. 살인범으로 낙인찍힌 게 벌써 5년이야. 걔는 미래도 없지만 나한텐 너무 많이 남았다고요”라며 영기(류승수)의 사주를 받아들인 이유를 실토했다. 태준이 위증의 대가로 받은 돈은 2천 만 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위증증거가 만들어진 가운데 무영은 태준에게 손을 내밀었다. 태준을 증인으로 선우의 무죄를 밝혀내려 한 것. 태준만이 아니었다. 무영은 악연으로 엮인 소라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그야말로 드림팀 결성. 이들이 거대 악의 조작을 밝혀낼 수 있을지, ‘조작’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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