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손호준과 장나라가 부부 갈등을 풀었다.
1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최반도(손호준)와 마진주(장나라)는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에 대해 털어놓았다.
최반도는 마진주에게 “왜 말 안 했어? 박원장. 진짜 큰일날 뻔 했잖아”라면서 “진짜 니 말이 맞네. 니가 필요할 때 나 항상 없었다는 말. 그러네. 난 내가 옆에서 항상 지켜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너가 불행했다는 말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마진주는 “누가 나 지켜달래?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옆에 있어야지. 먹여살리려고 하지 말고, 나랑 같이 먹었어야지. 내가 울면 같이 울고, 같이 슬퍼했어야지”라고 울면서 털어놓았다.
이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여기서 잊혀지지 않아. 네 잘못 아니었다는 거 알아. 상황이 어쩔 수 없다는 것 알아. 원망이 기어오를 때마다 누르고 참았다”면서 “그런데 그런 나한테 왜 그렇게 가볍니. 왜 슬픔이 하찮아지게 왜 맨날 그렇게 가벼웠어? 그때부터야. 우리가 삐걱거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반도는 “웃게하고 싶었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어”라고 전했다. 마진주는 “우린 이런 얘기 참 빨리도 한다”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KBS2 ‘고백부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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