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현경의 할머니가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사망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경(오승아 분)이 아이를 유산하고 불임판정을 받았다.
이날 윤재경은 아이를 유산하고,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는 말에 오열했다. 심란한 모습을 보이던 문상혁(한기웅 분)은 윤대국(정성모 분)과 주해란(지수원 분)에게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시각 한곱분(성병숙 분)은 ‘친엄마를 찾아가’라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지 못한 채 결국 사망했고, 오열하던 봉선화(엄현경 분)는 기절했다. 윤재민(차서원 분)은 선화가 홀로 지키는 빈소를 찾아가 절을 올렸다.
재경의 유산 소식을 양말자(최지연 분)에게 알린 상혁은 한곱분의 사망 소식을 듣고 집 주변 CCTV부터 확인했다. 예비 며느님을 챙기러 온 말자는 “그날 드잡이가 있었냐”면서 “벌 받아서 우리집 대가 끊기나 싶다”고 실언해 재경을 분노케 했다.
문상혁은 한곱분 빈소에 찾아왔다가 윤대국과 마주쳤다. 당황한 상혁은 어쩔 수 없이 문상했고, 선화는 “내가 말한다고 했잖아. 기어이 할머니 돌아가시게 하니까 후련하냐”고 따졌다.
“평생 오빠를 원망할 거다. 용서 안 할 거”라는 선화의 말에 상혁은 “할머니 돌아가신 게 내 탓이라는 거냐. 이렇게 된 건 결국 너 때문”이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배서준(신우겸 분)은 상혁에게 주먹을 날리고 “선화 슬프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봉선화는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고 있는 재경을 보고 “어디 아프냐?”고 물었다. 재경은 “건강검진차 입원했다”고 둘러댔다. 선화는 임산부가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걸 의아하게 생각했다. 아기용품을 잔뜩 사들이는 윤대국을 보며 윤재경은 뱃속에 아이가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고, 주해란은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 거라 의심했다.
평생 손주를 안아볼 수 없다는 생각에 양말자는 새벽이를 데리러 온 선화에게 “아이 맡길 곳 없으면 오라”고 갑자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다신 여기 올 일 없다”고 선을 그은 선화는 할머니가 새벽이도 없이 혼자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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