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런닝맨’ 전소민과 유재석이 보이시한 숏컷으로 변신한 송지효에 ‘김종국을 위한 선택’이라며 짓궂은 농을 던졌다.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진지희 아린 산이 게스트로 출연해 ‘노스트라&다무스 찾기’ 레이스를 함께했다.
이날 런닝맨들은 세기말 콘셉트에 맞춰 복고 스타일링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 중에서도 화제가 된 건 송지효의 숏컷 변신.
이에 전소민은 “송지효가 드디어 김종국의 마음을 사로잡기로 한 거다. ‘커피 프린스 1호점’ 윤은혜 스타일링이다”라는 짓궂은 농담으로 런닝맨들을 웃게 했다.
여기에 “전소민 얘기를 들으니까 어느 정도 그런 것 같다”는 유재석의 발언이 더해지면 욱한 송지효는 “뭔 개소린가. 조용히 하라”며 호통을 쳤다.
그럼에도 유재석은 “송지효가 숏컷을 하면서 우리 멤버 중에 제일 미남이 됐다. 송지효 같은 스타일이 머리가 짧던 길던 영향을 안 받는다”며 웃었다.
세기말하면 추억담도 빠질 수 없는 것. 이날 유재석은 지구 종말 예언으로 떠들썩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데뷔는 1991년이었는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한 건 1999년 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종국에 따르면 유재석이 1995년 터보 팬미팅의 MC를 봤으나 김종국은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이에 유재석은 “정말 씁쓸했다. 내 역할은 터보를 소개하고 빠지는 거였다. 터보가 나오니 체육관에서 함성이 터지더라. 그 시간 난 사장님께 흰 봉투를 받았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99년생 게스트들이 출연해 ‘노스트라&다무스 찾기’ 레이스를 함께했다. 아역배우에서 23살 숙녀로 거듭난 진지희의 등장에 런닝맨들은 “정말 잘 컸다”고 입을 모았다.
중2때부터 ‘런닝맨’ 출연을 희망했다는 진지희에 지석진은 “우리를 본 소감은 어떤가?”라고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또 다른 런닝맨 키즈 아린과 김종국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인연을 맺은 산이 출격한 가운데 노스트라&다무스 찾기 결과 하하가 노스트라, 양세찬이 다무스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하하와 지석진이 비눗물 벌칙을 수행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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