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김여진이 변호사로 다시 만났다. 정려원이 김여진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그녀가 전광렬을 잡기 위해 계속 증거를 모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기며 닐슨 수도권 12.6%를 기록했고 11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정도윤 극본, 김영균 연출, 아이윌미디어 제작) 11회에서는 변호사가 된 독종마녀 마이듬(정려원)이 여진욱(윤현민)과 법정 대결을 펼치며 화려하게 컴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 11회는 전국 기준 10.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11회 최고의 1분은 변호사가 된 이듬이 소개를 받아 민지숙(김여진)의 정소 법률사무소를 방문했다가 돌아서는 순간, 진연희(조우리)가 “조갑수(전광렬) 잡을 수 있어요 이제!”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라는 장면(23:00)이 차지했다. 이 장면은 닐슨 전국 12.4%, 수도권 12.6%를 기록하며 11회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진욱은 변호사가 된 이후 고생하는 이듬을 위해 손미영 계장(김재화)을 통해 민지숙의 법률사무소를 소개해줬다. 단숨에 민지숙의 법률사무소를 찾아간 이듬은 지숙이 무료로 변호를 해주는 모습을 보고 잘못 찾아왔다는 생각을 하며 뒷걸음질 쳤고, 곧바로 다른 로펌에 취직했다는 핑계를 대며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사무실을 나서던 이듬은 멈칫했다. 지숙을 찾아온 연희가 “조갑수 잡을 수 있어요 이제”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 것. 단번에 이듬은 지숙이 아직도 갑수를 잡기 위해 증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듬 또한 검사직을 내려놓은 지난 3개월 동안 갑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그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다음 날 이듬은 지숙을 찾아가 “부장님 아직도 조갑수 포기 안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같이 싸울 수 있게 해주시죠”라며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는데, 지숙은 “싫은데 난?”이라는 단호한 말로 이듬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속을 알 수 없는 지숙의 행동에 시청자들은 의문을 품었고, 거절당한 이듬이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민부장님 너무 반가워요! 이듬이랑 힘 합쳐서 조갑수 잡아주세요!”, “전에 연희 나왔을 때 뭐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음! 이제 조갑수 복수 시작인가요~”, “역시 이듬이도 복수하려고 준비하고 있었구나! 조갑수 기사 모아둔 거 촤르르 나오는데 소름 돋았음!”, “마이듬에 민부장님이면 완전 든든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늘(14일) 화요일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공=‘마녀의 법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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