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포지션 임재욱과 김상민이 과거 팬들 곁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21일 JTBC ‘슈가맨2’에선 포지션 임재욱과 김상민이 출연, 명곡 무대를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포지션 임재욱은 ‘I LOVE YOU’무대를 꾸미며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여심을 자극했다.
‘YOU’의 김상민은 고음 끝판왕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는 ‘YOU’무대에서 고음열정을 불태웠고 MC들은 “역대급 무대다” “소름돋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날 포지션의 임재욱은 그동안 근황에 대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다며 1년전부터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소속배우로 장광, 김정현, 전진기, 정민이 소속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재욱은 그동안 팬들 곁을 떠났던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재욱은 “앨범을 내고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이 싫었다. 그 당시 마침 일본진출 제안이 있었고 3년 계획이었지만 조금 더 알고 싶더라. 3년이 6년이 되고 7년 8년이 되었다. 어느날 한국어로 소녀시대의 노래가 울려 퍼지더라. 그때 ‘내 목소리를 기억하는 분들이 혹시나 한국에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초심으로 돌아가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2013년 다시 돌아와 팬들을 찾았다고.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새 싱글을 준비하고 있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나이를 먹었지만 들을만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을 가지고 찾아 뵐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YOU’로 유명했던 김상민은 현재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재직중이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2002년 이후 팬들을 떠났던 이유에 대해 “당시 소속사에 문제가 생겼고 3집을 내고 회사가 문을 닫았다. 터키에서 내려던 추가 앨범 계약도 파기됐다. 그래서 방황을 했다. 2008년 4집을 낸 이후에 가수의 꿈을 접고 다른 길로 가자는 생각을 했다. 이후 학업에 매진했고 교수가 되었다”며 “지금은 학생들과 협업해서 싱글앨범 정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와서 보면 가수가 아니더라도 음악의 길은 있다고 본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음악의 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연예인 생활이 체질에 맞는 것 같다며 방송이 나간 후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람들이 슈가맨에 나온 자신을 알아볼까 걱정된다며 능청입담을 과시했고 MC들은 “아무 일도 안 일어날까봐 그게 더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슈가맨2’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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