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크로스’ 고경표 정체가 탄로났다.
지난 12일(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신용휘 연출/최민석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5회에서는 형범(허성태 분)-만식(정도원 분)이 인규(고경표 분)의 정체를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로스’ 5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1%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인규는 필살의 심폐소생술로 장기적출현장에서 구한 소녀의 목숨을 살리는 동시에 교도소 무기수 백규상 부녀의 목숨이 걸린 교환이식 수술에 참여했다. 인규는 피로누적으로 코피까지 흘렸고 자신의 마스크가 빨갛게 젖는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정신력으로 버티며 수술을 강행, 또 한 번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인규가 의사로서 사명감을 다하는 사이 만식이 그의 집에 들이닥쳤다. 자신의 뒤통수를 친 인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그의 집안 구석구석을 들쑤시던 만식은 급기야 검거 기사부터 장기병변-처방 등 인규가 형범의 자료를 모아놓은 비밀의 공간까지 찾아냈다.
더 나아가 만식은 과거 행복했던 인규네 가족사진을 보고 그의 진짜 정체와 교도소에 들어간 이유를 알아챘다. 이에 “강인규 이 새끼 교도소 그냥 간 거 아냐. 형님 잡으러 간 거야 계획적으로. 우리 형 지금 위험하다”는 말로 형범의 신변을 걱정하던 만식이 마련한 방편은 부고 알림.
만식은 형범에게 ‘강대수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팔문산 장례식장’, ‘상주 아들 강인규’라고 쓴 부고를 보내 인규가 15년전 장기 적출로 죽은 강대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형범은 인규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경악한 것도 잠시 광기 어린 웃음을 터트리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형범에게 정체가 들통난 인규의 앞날은 어찌될지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크로스’ 6회 예고편에 “왜 몰랐을까? 하나도 안 변했는데”라는 살의 가득한 말로 인규를 도발하는 형범의 섬뜩한 모습이 담겨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크로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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