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송창의가 강세정에게 버림 받았다.
3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내남자의비밀’에선 자신의 선택에 후회의 눈물을 쏟는 지섭(송창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애(이휘향)는 해림(박정아)이 자신의 지분을 지섭에게 넘겼음을 알고 경악했다. 선애는 당장 주식을 돌려받으라고 해림을 닦달했으나 해림은 “아줌마가 간섭할 일 아니잖아요. 이제 아줌마라 부를게요. 더 이상 단둘이 있을 때 어머니라 부르고 싶지 않으니까요”라고 싸늘하게 일갈했다.
지섭은 이미 해림의 주식을 매각한 상황. 선애는 지섭에 “독사 같은 놈. 거지꼴로 내 앞에서 애원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해림이 주식까지? 해림이 아빠가 널 가만 둘 거 같아?”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지섭은 “절 이렇게 만든 건 위 여사님입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지섭의 병세가 악화된 가운데 그를 대신해 해솔의 아빠 역할을 해내고 있는 사람은 바로 인욱(김다현)이었다.
인욱과 해솔의 다정한 모습에 지섭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하루만. 딱 하루만 그때로 돌아가게 해주세요”라며 후회를 털어놨다.
이어 지섭은 서라를 찾아 자신을 받아줄 수 있는지 물었으나 서라는 “늦었어. 당신 돌아오지 않아도 돼. 아니, 돌아오지 마. 당신이 한지섭으로 살든 강재욱으로 살든 상관없어. 강재욱 가면 쓰고 끝까지 가짜 인생 살아”라고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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