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채리나와 한현남의 센 언니 전설이 ‘해피투게더’를 통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선 채리나 한현남 간미연 성대현 고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현남과 채리나의 강렬한 첫 만남 비화가 공개됐다. 채리나는 “내가 막 룰라에 합류한 때였는데 한현남은 DJ DOC 댄서로 활동 중이었다. 그런데 한현남이 김지현을 안 좋게 쳐다보더라. 그 모습이 불쾌했다”라고 입을 뗐다. 결국 한현남을 화장실로 불러 혼을 냈다는 것이 채리나의 설명.
이에 한현남은 “굉장히 순화시킨다. 본래는 ‘야, 너 잠깐 이리와 봐’ 하면서 욕두문자를 뱉더라. 그냥 화장실도 아니고 칸 안으로 불러선 ‘네가 뭔데 지현 언니 째려봐?’ 했다”라고 폭로하는 것으로 채리나를 당황케 했다. 심지어 덩치 큰 매니저가 화장실 앞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한현남은 그 모습을 보면서 가수데뷔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들이 친해지게 된 계기는 뭘까. 채리나에 따르면 이들은 한에스더를 통해 앙금을 풀고 절친으로 거듭났다.
영턱스클럽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한현남이 인기하락으로 고통 받을 때도 채리나는 친언니처럼 그녀를 살폈다. 채리나는 “한현남이 굉장히 힘들어했다. 언니 집으로 오라고 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을 때였다. 한현남이 우리 집 막내딸이 됐다. 그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채리나의 집에 7년간 머물면서 커피심부름은 모두 한현남의 몫으로 그녀는 “하도 심부름을 시켜서 침을 뱉은 적도 있다. 미안해”라고 고백, 충격과 웃음을 자아냈다.
젝스키스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한현남과 채리나가 HOT 멤버들과 친분이 남달랐던 것이 발단. 채리나는 “나는 HOT와 친했고 젝스키스는 그들의 경쟁상대 아니었나. 그런데 그 친구들이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안녕하세요’ 지나치더라. 나도 인사를 안 받았다. 이 얘기가 젝스키스 소속사 대표 귀에 들어가서 삼자대면도 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결국 오해를 풀고 친해졌다는 것이 채리나의 설명. 이에 한현남은 “항상 뒤는 친해진다”라고 정리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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