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이리와 안아줘’가 시청자의 입소문을 타고 수목극 2위에 올라섰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이아람 극본, 최준배 연출)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의 자서전으로 고통 받는 채도진(장기용, 어린 시절 이름 윤나무)과 한재이(진기주, 어린 시절 이름 길낙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재이는 한지호(윤지혜)로 인해 숨기고 싶던 과거를 들켰다. 지혜원(박주미)의 딸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집요하게 쫓는 기자들로 인해 한재이는 패닉에 빠졌다. 그때 도진이 나타나 재이를 도왔다.
희재의 살인으로 엇갈린 인생을 살게 된 두 사람. 나무는 도진으로, 낙원은 재이로 살게 됐지만 마음은 여전히 서로를 향했다.
살인범이 범행을 저지른 이후 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이리와 안아줘’는 매회 안방극장에 울컥과 뭉클을 넘나드는 감성을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살인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로 살아가면서 겪는 일련의 과정들을 솔직하면서도 감성적으로 그려낸 것. 세간에 자신들의 신분이 알려지면서 더욱 사면초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다시 만난 도진과 재이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이를 극복할지 안방극장의 기대가 뜨겁다.
‘이리와 안아줘’의 시청률 역시 입소문을 타며 동시간대 2위로 올라섰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는 꾸준한 상승세 속에서 수도권 기준 7회 5%, 8회 5.9%를 기록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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