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송소희가 아련함 가득한 ‘봉숭아’무대를 선보이며 전설 정태춘X박은옥 편의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선 전설 정태춘 박은옥 부부 편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는 자전거 탄 풍경이 꾸몄다. 자전거 탄 풍경은 ‘시인의 마을’을 선곡, 포크의 매력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자전거 탄 풍경만의 개성과 감미로운 하모니가 귀를 사로잡으며 눈길을 모았다.
두 번째 무대는 ‘불후’에 첫 출연한 장범준이 무대를 꾸몄다. 장범준은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촛불’ 무대를 꾸몄다. 장범준의 독특한 보이스와 감미로운 카리스마가 무대를 꽉 채우며 청중의 감성을 흔들었다. 이날 불후 새내기 장범준은 자전거 탄 풍경을 꺾고 387표를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는 알리가 꾸몄다. 알리는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선곡했다. 기타선율과 함께 서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한 알리의 무대는 노래의 쓸쓸함이 배어있는 감성을 고스란히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뿜어내면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녀는 412표를 받아 장범준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는 임태경이 출격했다. 임태경은 ‘떠나가는 배’를 선곡해 윤형석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꽉 채우는 두 사람의 웅장한 하모니와 애절한 멜로디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감동을 전해줬다. 임태경은 419표를 받으며 알리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서제이가 꾸몄다. 서제이는 ‘사랑하는 이에게‘를 선곡했다. 서제이는 듀엣곡을 혼자 소화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섬세한 감성과 가창력이 어우러진 무대로 귀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임태경의 419표를 꺾지는 못했다.
여섯 번째 무대는 밴드 몽니가 꾸몄다. 몽니는 ‘회상’을 선곡했다. 몽니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보컬 신의의 애절한 샤우팅으로 꽉 채운 무대를 완성했다. 카리스마 가득한 무대로 몽니의 저력을 과시했다. 몽니는 423표로 임태경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일곱 번째 무대는 송소희가 출격했다. 송소희는 ‘봉숭아’를 선곡했다. 송소희는 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국악 무대를 꾸몄다. 아련함을 자아내는 송소희의 목소리와 동기들이 펼치는 국악기의 절묘한 어울림이 명품무대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송소희는 432표를 받으며 최종우승의 기쁨을 차지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불후의 명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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