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우먼 손병재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18일 서승만은 유튜브채널 ‘서승만TV’에 ‘이순자 닮아서 방송에서 퇴출당한 개그우먼’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손병재. 개그맨 선후배인 서승만과 손병재는 과거의 이야기부터 근황까지 토크를 나눴다.
손병재는 1988년 MBC개그맨 콘테스트 2회 출신으로 박미선과 동기다. 현재 손병재는 괌에서 살고 있다. 손병재보다 ‘쏘냐’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고.
손병재는 데뷔 초부터 전두환 부인 이순자를 흉내내며 주목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사라지면서 대중의 기억에서도 잊혀졌다. 서승만은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손병재는 이순자 흉내를 내게 된 과정부터 설명했다. 손병재는 “‘청춘만만세’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팬 역할을 맡았다. 옛날 스타일의 머리를 했는데 그때는 너무 말라서 화면에 턱이 크게 나왔다. 그것을 강석 오빠가 보고 송창의 PD님한테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를 드러내고 턱을 더 내밀라고 해서 그대로 했다. 그렇게 이순자 여자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이후에는 ‘최병서의 따따부따’ 코너에 출연했는데, 대사 없이 한복을 입고 턱을 내밀고 손만 흔들면 됐다. 그런데 턱을 내미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손병재는 ‘이순자 닮은꼴’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이순자 흉내를 내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또한 손병재는 “방송국 PD들이 이순자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역할을 줄 수 없다고 개편 때까지만 쉬라고 했다. 그래서 ‘에잇 안 해’하고 (해외로) 가버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승만TV’는 양수경, 현진영, 김정렬 등 스타들의 출연이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서승만TV’ 화면 캡처
댓글2
이분이구나
울 엄니의 사촌이라고 하시던데.. 아버지는 한인회장..
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