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한서경이 늦둥이 고2 아들이 홈스쿨링으로 중학교 과정을 패스했다며 특별한 교육법을 소개했다.
6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선 한서경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늦둥이 고2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한서경은 ‘낭랑 18세’의 스타로 지난 1998년 회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5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 39살의 나이에 아들 새론 군을 품에 안았다.
한서경은 고2 아들 새론 군에 대해 “정말 착한 아들이다. 새론이가 내게 말하는 게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예쁘고 귀엽다’라 한다. 그 말 속에 새론이 마음이 느껴졌다. 나는 아들에게 위로 받는 엄마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한서경은 새론 군의 교육에 집중 중. 한서경의 추천으로 새론 군은 아침부터 영어 화상 수업을 받았다.
이날 새론 군은 “이제 화상 수업을 안 하려고 한다”는 선언으로 한서경을 놀라게 했다. 새론 군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없는 상태로 단답형 대화만 하니 실력이 좋아지는 느낌이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한서경은 “언어라는 건 잠깐 쉬면 금방 까먹는다. 1년 간 배운 게 물거품이 되는 거다. 어차피 영어를 할 거라면 계속하길 바란다”며 반대하나 새론 군은 “선생님이 너무 영어만 하는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시작부터 영어만 나오니까 내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토로했다.
새론 군은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3년간 홈스쿨링을 한 바. 한서경은 “내가 먼저 제안을 했다. 쉽진 않았다. 꿈 없이 학교 공부를 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최소한 새론이가 뭘 해야 할지 알고 고등학교에 가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새론 군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은 뭔가를 도전하고 싶어도 시간이 안 되지 않나.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를 미리 패스하면 1년의 시간이 생긴다. 한자 자격증도 따고 한국사 검정 능력 검정시험도 봤다”며 홈스쿨링의 장점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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