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역시 슈퍼주니어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해 거침 없는 예능감을 펼쳤다.
신곡 ‘Black Suit’를 통해 강렬하고 시크한 매력을 예고한 슈퍼주니어는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만만치 않은 예능감으로 레전드 방송을 탄생시켰다.
반려견 논란으로 이번 활동에 빠진 최시원을 간접 언급하며 “우리 멤버가 몇 명인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 반전체다”라고 재치있게 넘기는가 하면, 오프닝부터 “목마르다”라며 물을 찾아 제작진을 황당하게 했다.
신동은 “너무 힘들다”라며 녹화 도중 의자를 갖고 오고, 멤버가 말하는 중 코를 파 현장을 초토화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2017년형 트렌디 한 아이돌로 탈바꿈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폭소를 안겼다. 올해 최고의 유행어인 ‘내 마음속에 저장’을 어설픈 포즈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의 군대 악플에 대한 솔직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리더 이특은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끼리 규칙을 만들었다. SNS에 허세글을 올리지 말자는 규칙이 있었다. 허세글 올리면 탈퇴하자는 규칙을 만들었다. 그런데 김희철 씨가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철은 “컴백할 때만 되면 ‘군대 가라’라는 댓글이 나온다. 열심히 하면 ‘김희철 멀쩡하네 군대나 가라’라고 한다. 춤 파트를 줄이면 ‘무대가 장난이냐’라고 하더라”라고 심경 글을 게재한 이유를 털어놨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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