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서준이 박민영에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 6회에선 영준(박서준)이 미소(박민영)에 과거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소는 과거의 소년이 영준임을 알고 좀 더 일찍 알아보지 못했다며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전후 사정을 모르는 영준은 미소가 자신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영준은 미소가 인형을 좋아하는 걸 알고 긴 사투 끝에 인형 뽑기에 성공했다. 그런데 인형을 받은 미소가 눈물을 흘렸다. 미소는 “기억 못해서 죄송해요”라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영준은 “눈가가 촉촉해질 정도로 감동적이었나?”라며 웃었다.
그러나 진실을 만난 것도 잠시, 또 한 번 성연의 개입으로 오해가 싹텄다. 성연이 영준의 경험을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썼던 것.
이에 미소의 기억도 왜곡됐다. 미소는 기억 속 소년이 ‘성연’이란 이름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미소는 곧장 영준에게 유괴사건에 대해 물었다. 영준은 “맞아, 형이야. 유괴당한 거, 형이라고”라 답했다. 발목의 상처에 대해선 어릴 때 어쩌다 생긴 거라고 둘러댔다. 그는 “그래서였나? 어릴 때부터 찾던 오빠가 나인 줄 알고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날 그런 눈으로 본 거군”이라고 차갑게 덧붙였다.
미소는 성연도 만났다. “저랑 같이 있었던 거 전혀 기억 안 나세요?”라는 미소의 물음에 성연은 유괴 충격 때문에 기억이 온전히 않다고 일축했다. 뿐만 아니라 영준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심지어 영준 때문에 유괴당한 것이란 주장을 폈다.
한편 이날 미소가 알게 된 건 9년 전 비서직에 지원했던 이들이 하나 같이 고 스펙의 소유자였다는 것. 영준은 ‘김미소’였기에 채용했다는 고백으로 진실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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