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양희경이 딸을 위해 채시라를 찾아와 이혼해 달라고 요구했다.
23일 MBC ‘이별이 떠났다’에선 딸 유연(정혜영)의 힘든 삶을 보다 못한 그녀의 어머니 옥자(양희경)가 서영희(채시라)를 찾아와 이혼을 요구하며 갈등이 고조됐다.
서영희는 남편의 아이를 낳은 세영(정혜영)에게 절대 이혼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세영은 아이를 키우며 힘든 인생을 살고 있었고 남편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에 옥자는 딸을 위해 서영희를 찾아왔다. 옥자는 “이혼해달라”며 “내가 여기 찾아온 이유가 그거 말고 또 있겠느냐. 이혼도장 안 찍으면 관뚜껑 덮더라도 꼼짝도 안할거다”고 말했다. 서영희는 “이렇게 할 정도로 딸이 끔찍하냐. 남의 가정을 처참하게 망가뜨린 그런 여자가”라고 말하며 안하무인 태도에 분개했다.
경찰을 불렀지만 옥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옥자는 경찰이 찾아오자 당황했다.
그녀는 “내가 너랑 발악이라도 한번 해봐야 쓰겄다”라며 서영희를 노려봤다. 그러나 이내 서영희와 정효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녀는 “죽으러 왔는디 내가 뭔 짓을 못하겠는가. 나는 못나간다. 죽어도 못나간다”라고 외쳤다.
이어 “애미가 첩년이라 자식도 첩년으로 사는 게 미안혀서 그런다. 본처에게 눈치보고 산 세월이 수십년이여. 다시 돌아간다 해도 견디겠다”며 딸을 위해서라면 자신은 어떤 일이라도 견딜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만 살려주소. 제발 한번만 살려주소”라고 말하며 서영희의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예고편에선 서영희와 정효의 집에서 나가지 않은 채 동거를 시작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영희와 옥자의 갈등이 어떤 국면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이별이 떠났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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