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도경수가 출궁했다. 남지현을 만나기 위해서다.
16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선 홍심(남지현)과 이율(도경수)의 엇갈림이 그려졌다.
이날 이율은 궁을 찾은 제윤에게 홍심에 대해 물으나 제윤은 홍심도 송주현에서의 기억도 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력가들에게 순진한 송주현 사람들이 이용당할 수도 있다는 것. 이에 이율은 큰 상처를 입었다.
이어 제윤은 오빠 무연(김재영)과 몸을 숨긴 홍심을 만났다. 제윤은 더 이상 홍심으로 살 수 없게 된 그녀를 위해 새 호적을 선물했다. 이에 홍심은 모처럼 웃었다.
한편 기억을 잃은 이율은 김차언(조성하)의 말이 되어 이용당하고 있는 바. 아무것도 모르는 왕은 이율과 세자빈의 모습에 “오랜만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을 보니 내 마음이 놓이는구나”라고 말했다.
이율에게 “태자,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빈을 잘 살펴주도록 하라”고 당부도 했다. 세자빈의 뱃속 태아는 이율의 아이가 아니다.
이 와중에 중전이 청의 대사들을 불러 마지막 모략을 꾸미면 김차언은 행여 이율의 상태가 드러날까 전전긍긍했다. 배움을 강요하는 김차언에 이율은 “난 기억을 잃은 거지, 자식을 잃은 게 아닙니다”라고 일갈했다.
한편 홍심 부가 홍심을 찾아온 가운데 부녀는 상봉의 눈물을 흘렸다. 홍심이 이율에 대해 밝히려고 하면 홍심 부는 그녀를 꼭 껴안았다. 그는 “내 딸 홍심이 불쌍해서 어째. 원득이 생각하면 내 마음이 이렇게 찢어지는데”라며 절규했다. 홍심 부는 또 “우리 가자. 어디든 가서 다 잊고 새로 시작하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이라며 딸을 달랬다.
이런 상황에도 이율은 홍심의 환상을 보며 괴로워했다. 이율은 홍심의 환상을 향해 “난 원득이가 아니다. 너의 곁에 갈 수가 없어. 내겐 오래 전 혼인한 빈이 있고, 더욱이 나에겐 태어날 아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홍심의 환상은 그런 이율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방송에선 홍심을 만나고자 궁을 나온 이율과 그런 이율을 발견하고 몸을 숨기는 홍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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