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최수종과 진경의 중년로맨스가 위기를 맞았다.
3일 tvN ‘하나뿐인 내편’에선 수일(최수종)과 홍주(진경)의 사랑이 위기를 맞았다. 이날 홍주는 수일에게 청혼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인생의 후반전은 그와 부부가 되어 함께 하고 싶다는 것.
그러나 수일은 그녀가 내민 결혼예물 시계를 물리며 “저는 이런거 받을수 없습니다. 정말 미안해요”라고 거절했다. 홍주는 수일이 자신을 좋아하면서도 그녀를 거절하는 진짜 이유가 뭔지 궁금해했다.
자신을 여자로 좋아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수일은 “저도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이젠 홍주씨한테 다가가지 않을 겁니다. 홍주씨한테 주제넘게 친구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홍주씨 어울리는 좋은 사람 만나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홍주씨하고 만날 자격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저는 죄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주는 그가 자신을 거절하기 위한 핑계를 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홍주를 쫓아다니던 옛연인이 나타나 그가 살인전과자임을 폭로하며 그녀를 충격에 젖게 했다.
그는 “그놈이 어떤 놈인지 알아? 전과자야. 살인전과자. 그놈은 사람을 죽였다고”라고 말했고 홍주는 다시는 자신의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그는 “그럼 오억 내놔. 안 그러면 내가 강수일 과거 전부 다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믿기지 않는 말을 들은 홍주는 수일을 찾아왔다. 홍주는 “강선생님 저한테 죄인이라고 하셨잖아요. 무슨 죄 지었는지 이야기 해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수일은 “네. 홍주씨한테는 다 이야기할게요. 저 교도소에 다녀왔어요. 제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듣고 싶다면 말씀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홍주는 귀를 막으며 “이야기하지 마세요. 안 들을래요”라고 말했지만 수일은 두 귀를 막은 그녀의 손을 떼며 “홍주씨…힘들어도 들으세요”라며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수일을 향해 거침없는 사랑을 표현하며 달달한 중년로맨스를 빚어온 두 사람. 수일의 과거가 베일을 벗으며 두 사람의 중년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하나뿐인 내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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