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1조 리더도 회장님도 아닌 딴따라 박진영의 이야기가 ‘집사부일체’를 통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새 사부로 출연해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오프닝은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옥상에서 진행됐다. 박진영은 “본인 이름이 새겨진 건물을 보면서 기분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10분 가까이 밑에서 계속 보고 있었다. 사실 이런 건물을 짓는 게 꿈이었다. 머릿속에 있던 많은 것들을 실제로 만든 거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또 “건물 안을 걸을 때 호흡을 크게 하라”며 “공조 시스템이 있어 전 건물에 산소를 뿜어낸다. 사무실인데도 바닥 난방을 하고 있다”라고 신사옥을 소개했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는 시총 1조를 달성한 바. 그렇다면 1조 리더의 방은 어떨까. 박진영의 사무실로 향하는 복도엔 그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박진영은 “이 건물을 지으면서 내 방이 처음 생겼다. 20년 동안 내 방이 없었다”라는 발언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의 사무실은 결코 넓지 않은 공간에 마련된 것. 이에 박진영은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박진영은 “원래 내 직함은 ‘회장님’이 되어야 하지만 누군가 날 회장님이라 부른 순간 다신 곡을 못 쓸 거 같더라. 회장님이 어떻게 이별 곡을 쓰나. 회장님이 어떻게 ‘어머님이 누구니’를 쓰겠나. 그 호칭은 내게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또 “내 정체성은 항상 딴따라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날 편하게 막대할까. 어디서든 잘 어울리고 술 한 잔 하며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그런 것들로 곡을 쓰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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