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애청자에서 출연자로 나아가 퀴즈왕으로. 서민정이 옥탑방을 점령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서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생활퀴즈에 도전했다.
서민정은 옥탑방 맏형 김용만과 각별한 사이.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이래 김용만 아들의 보증을 서준 적도 있다고.
막내 민경훈과는 DJ와 게스트로 호흡을 맞춘 사이였다. 서민정은 “버즈 시절이었는데 요즘 TV로 민경훈을 보면 다른 사람인가, 쌍둥이인가 싶다. 그땐 고독한 로커였다. 말도 없고 눈빛도 우수에 젖어 있고 우리끼린 왕자님이라고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당사자인 민경훈은 “말하는 게 재밌더라”며 웃었다.
서민정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애청자로 그가 꼽은 에이스는 바로 민경훈이었다. 이에 출연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1920년 미국의 평범한 회사원이 집안일에 서툰 아내를 위해 만든 히트상품은?’이라는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출연자들은 서민정에 기대를 나타냈다. 서민정이 유일한 ‘아내’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민정은 ‘수세미’를 외치며 “우리 남편이 수세미를 많이 사온다. 이미 10년치를 주문해뒀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는 오답이었다.
서민정은 재도전 끝에 답을 맞혔다. 정답은 바로 반창고다. 서민정은 “요리하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까”란 이유까지 맞혔다.
이날 방송에선 “작년 3월 뉴욕타임스에 ‘더 이상 간과해선 안 된다’는 제목으로 실린 부고기사의 주인공은?”이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유관순이다. 이에 서민정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뭉클함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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