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김성령이 먹방과 허당미로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1회는 매니저도 못 말리는 김성령의 반전 매력과 이준영 매니저의 예능감이 시청자들에게 쉴 틈 없는 재미를 안긴 한 회였다.
이날 김성령은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을 연상케 하는 시크한 쇼트커트,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전참시’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작품 속 우아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평소 모습에서 털털한 매력이 한껏 드러났다. 이에 김성령은 “평소 꼭 해보고 싶었던 헤어스타일이었다”라고 쇼트커트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김성령의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늘씬한 몸매와는 달리, 공복 없는 네버엔딩 먹방을 선보인 것. 김성령은 기자간담회 직전까지 김밥을 먹는가 하면, 매니저에게 간식을 달라고 폭풍 애교까지 펼쳤다. 시청자들의 예상을 완벽히 뒤집는 김성령의 식탐에 매니저는 “신생아 수준의 소화력”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의 하루가 식탐으로만 가득 찬 것은 아니었다. 김성령은 자신만의 작업실에서 요가 수업을 받으며 자기 관리에 여념 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3년 동안 요가 수련을 해왔다는 김성령은 물구나무서기를 무려 10분간 버티며 탄탄한 코어 근육을 과시했다. 또한, 작업실에서 토익 시험공부, 발성 연습, 대본 리딩 등으로 꽉 찬 하루를 보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 김성령의 허당 여신 면모까지 드러났다. 특히, 콩트 뺨치는 말실수 퍼레이드가 유쾌함을 안겼다. 김성령은 두꺼비집을 달팽이집이라고 하는가 하면, 가수 이하이를 이한위라고 잘못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매니저는 “누나가 건망증 때문에 뇌 영양제를 챙겨 먹기 시작했지만 이 마저도 깜빡해 자주 안 먹는다”라고 웃음기 가득한 폭로를 이어갔다.
또한, 김성령의 빵 터지는 쿡방쇼가 공개돼 그야말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야심 차게 조리대 앞에 선 김성령이 김밥김이 아닌 바삭한 조미김으로 김밥을 싸려고 해 MC들을 놀라게 한 것. 김성령은 김밥이 바스락거리며 부서지자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뒤 “요리 안 해본 것 티 난다”라며 웃었다.
라이징스타 이준영은 ‘전참시’ 사상 전무후무한 자화자찬 매니저와 함께 등장했다. 이준영의 매니저는 “준영이가 잘 된 건 준영이가 잘한 것도 있지만 나의 영향력이 상당했다”, “준영이 최고의 운은 바로 나”라고 숨 쉬 듯 자연스러운 셀프 자랑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이준영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초대형 차를 빌리고, 귀여운 허세 가득한 명언을 쏟아내며 연예인 못지않은 예능감을 뿜어냈다. 그런가 하면, 이준영은 작품에 함께 출연해 절친이 된 이상엽, 유인영과 급만남을 가졌다. 세 사람은 현실 남매를 보는 듯한 입담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31회는 수도권 기준 7.2%(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4.4%(2부)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를 기록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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