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하하가 ‘박명수의 라디오쇼’ 스페셜 DJ로 출격한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가 수요일에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하하가 스페셜 DJ로 출연해 박명수 대신 진행을 책임졌다.
하하는 “지금 박명수 씨가 자가격리중인 관계로 제가 하고 있다. 주인장은 내일 모레 건강한 모습을 복귀하실 것 같다”고 박명수의 복귀 시기를 전했다.
하하는 “월요일은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가 있는 날이다. 원래는 제가 오늘 나오기로 되어 있었다. 진짜 가창이 돋보이는 가수들 레게팝 듀오 설레게 듀오 빅홍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 말았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웃으며 레게듀오 설레게(향스, 심)를 소개했다. 설레게는 하하가 이끄는 회사에 소속된 레게듀오로 지난 3일 새 앨범 ‘Day & Night’를 발표했다.
이어 한 달에 얼마 버느냐는 질문에 설레게는 “배가 많이 고프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한끼 먹고 버스 타고 다니는 정도다. 가끔은 서로에게 밥도 사주곤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하하는 “요즘 음악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다”고 공연계 현실을 언급했다.
또한 하하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의 복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설레게는 “커피를 많이 타먹어도 아무도 터치를 안한다. 회사에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밥을 잘 사준다”고 소박한 복지를 언급했고 하하는 “복지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하하는 설레게에게 자신의 첫인상이 어땠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설레게의 심은 “첫인상을 제가 기억하기로는 숙취에 목이 잠겨있는 목소리고 노란 빛이 났다”고 밝혔고 하하는 아우라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스는 “그때 저희를 스카웃 하시려고 할 때라 저를 처음 보자마자 부드러운 목소리로 ‘향준이?’라고 그러더라. 당시 너무 옷을 잘 입으셨는데 생각 이상으로 스타일리시했다. 이어 손목을 걷으시더니 금빛 광이 나오더라. ‘이거 레게가 만들어준거야’라고 말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하하와 만났을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는 “스웨그”라고 능청을 떨었다.
향스의 폭로는 끝나지 않았다. 향스는 “바지를 내리시더니 속옷도 보여주셨는데 레게팬티였다”고 밝혔고 하하는 “뼛속까지 레게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하하가 ‘술병’ 노래를 부르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많이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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