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뮤지, 안영미와 찐친케미 토크를 펼쳤다.
22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선 가수로 돌아온 유세윤이 출연하며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언제부터 미디어에 안 나타나기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새해까지 일이 없다. 이 섭외도 감사하게 나왔다. 올해는 방송일이 없다. 12월 동안 없었다”고 털어놨고 뮤지는 “기본적으로 방송 세 개 정도 돌아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유세윤은 “약간 입버릇처럼 ‘일 많다’ ‘일하고 싫어’ 하고 다니다가 벌 받은 것 같다. 일이 별로 없다”고 털어놨다.
이날 뮤지는 “유일하게 가장 많이 웃을 때가 유세윤 씨와 있을 때다”고 말했고 유세윤은 “저도 인터뷰할 때마다 이야기하는데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재밌는 사람이 뮤지 씨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둘이 있으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또한 SNS에서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는 질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과거를 묻고 싶어서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다. 요즘 SNS는 행복이 트렌드다”고 능청을 떨었다. 아들과 요리하는 사진을 언급하자 “제 페이크 다큐 잘 보고 계시죠?”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뮤지는 “말씀는 저렇게 해도 제 주변에서 다른 짓 안하고 열심히 사시는 분이 유세윤 씨다”고 말했다. 안영미 역시 “유세윤 씨와 저는 엄청 쫄보고 눈치 많이 본다는 점이 닮았다. 유일하게 맘 놓고 놀 때는 카메라 켜졌을 때다. 카메라밖에서는 세상 쫄보다”고 털어놨다.
신곡 토크도 이어졌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래도 다시 결혼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곡을 지은 이유에 대해 “주변 지인들과 이런 이야기를 해보니 보이는 것과 달리 나름의 고민들이 있더라. 결혼한 친구들 만나면 이런 이야기 꺼내지 않나. 공감대 있는 이야기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만들어봤다”고 털어놨다. 제목을 길게 지은 이유에 대해 “강산에 씨를 이기고 싶었다”며 강산에의 노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글자수에서 이겼다며 능청을 떨었다. 아내의 반응 역시 언급했다. 유세윤은 “발표 전에 들려줬더니 재밌고 메시지가 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 공포물 시나리오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작업을 하고 있다. 항상 뮤지 씨가 저에게 ‘형이 영화를 만들면 꼭 함께 할거고 잘 될거다’고 응원해준다. 아직 시놉시스 단계인데 진짜로 쓰고 있다. 꼭 음악은 뮤지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뮤지는 “유세윤 씨가 공개코미디도 좋았고 유브이 하는 것도 멋지지만 정말 코미디 연기를 잘하시는 분이 없다고 본다. 한국의 주성치 같은 느낌의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유세윤은 “물론 저도 그런 영화 만들고 싶긴 한데 그 기대치를 충족 못시킬 것 같아서 일단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유세윤의 신곡 공개와 함께 찐친인 뮤지와 안영미와의 솔직 토크가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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