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허재 감독에게 비속어를 배웠다고 깜짝 폭로, 성대모사까지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의 스포츠 2세들이 총출동, 축구 대결을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28일 채널A ‘슈퍼DNA 피는 못속여‘에선 전 프로농구 선수 전태풍이 출연했다. 전태풍은 아버지도 농구 선수 활동을 했고 삼촌도 슈퍼 농구 DNA 집안이라고 밝혔다. 포지션 역시 집안 대대로 가드를 했다는 것.
전태풍은 한국으로 온 이유에 대해 “꿈이 있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정규리그까지 뛰고 한국에서 한국 문화 속에서 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국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말 못할 때 비속어부터 먼저 배우게 되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전태풍은 “처음 가르쳐준 감독님이 허재 감독님이었다”라며 당시 허재의 비속어 폭발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펼쳤고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자들은 “똑같다”라고 폭소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경기 도중에 비속어가 나오는 경우 벌금을 내느냐는 질문에 “엄청 많이 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 합쳐서 3000만 원 정도 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동국은 “일단 축구는 비속어가 허용 된다”라고 벌금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활약했던 전 야구선수 김병헌은 “손가락을 잘못 올렸을 때 미국에서는 5000만 원을 벌금으로 내기도 했다. 선수가 아니라 구단에서 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스포츠 레전드 2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이동국 축구 교실에 이형택 딸 ‘테니스 유망주’ 미나(12), 김병현 딸 ‘골프 새싹’ 민주(12), 조원희 아들 ‘축구 꿈나무’ 윤준(11), 이동국 아들 ‘축구 2세’ 시안이(9)가 모여 이동국에게 원데이 축구 레슨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윤준이는 이동국에게 축구를 배우고 싶었다며 “동국 삼촌한테 배우고 싶어서 여기 왔다. 삼촌이 아빠보다 더 잘한다”고 말했다. 슈팅 연습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고 조원희는 “아들 윤준이 이동국 삼촌에게 오늘 축구를 배운다고 밤 11시까지 운동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초롱초롱한 윤준이의 모습에 이동국은 “말을 하면 눈이 반짝반짝 한다. 이런 아이들 보면 가르쳐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선 미나, 민주, 윤준, 시안이가 이동국에게 축구 기술을 배우며 뛰어난 운동실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넷 중 가장 어린 9살 아들 시안이가 발리슛에 성공하자 환희의 리액션을 감추지 못하는 ‘아빠’ 이동국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미나와 민주, 윤준과 시안이가 한 팀이 되어 주니어들의 자존심을 건 축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축구로 우정을 다지는 주니어들의 대결은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좋은 기억만 갖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피는 못 속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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