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를 슈퍼맨으로 만드는 아이의 힘!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과 설수대 삼남매는 첫 등반을 마쳤다.
이동국은 고생한 삼남매에게 시골 백숙을 선물했다. 삼남매는 먹는 모습도 각기 달랐다. 대박이는 커다란 닭다리를 잘라달라고 요구했고 수아는 ‘먹수아’란 별명답게 야무지게 두 손으로 뜯어 먹었다.
‘설 엄마’를 자처하는 설아는 “대박이 먹여주고 싶다”며 본인보다 동생을 먼저 챙겼다. 이 와중에 수아는 양손으로 수저를 사용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동국은 “수아야, 너 진짜 최고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동국은 식사를 마친 삼남매의 발을 손수 씻겨줬다. 설아는 “우리가 아빠 닦아줄게. 고생했잖아요”라고 제안했다. 제일 먼저 아빠 발 씻기에 나선 사람은 수아였다.
수아는 이동국 발에 생긴 시퍼런 멍을 보고 “아빠, 발 많이 아팠어요?”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전날 축구 경기에서 당한 부상이었다. 이동국은 “수아가 닦아줘서 이제는 괜찮아 진 것 같다”며 빙그레 웃어보였다. 이에 수아는 “아빠 축구 뻥 잘하세요. 다치지 말고”라며 애교를 부렸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저도 경기 후에 발을 처음 봤다. 아이들 덕분에 올해는 정말 안 다치고 한 시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승재는 아빠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보였다. 만화 카페에서는 고지용에게 벗어나 온갖 손님들에게 말을 걸고 다녔다. 조용하게 굴어야 한다는 고지용의 말에, 처음 보는 누나에게 귓속을 말을 하기도 했다.
아예 밖으로 나온 승재는 더 활발해졌다. 무서워하면서도 꿋꿋이 공원을 산책하는 강아지에게 인사를 전하고 이름을 물었다. 형들이 축구에 껴주지 않자 외국인 친구에게도 서슴없이 다가갔다.
마지막에 승재를 위로한 사람은 영혼의 단짝 시후였다. 공룡 공원에서 만난 시후는 어느새 승재의 절친이 되어 있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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