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일라이 부부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청첩장을 전달했다. 3년 전 깜짝 결혼발표가 불러왔던 파란. 이를 수습하는 ‘사과의 시간’이기도 했다.
17일 KBS2 ‘살림남’에서 일라이 부부는 결혼식에 앞서 청첩장 배포 작업에 착수했다.
지연수 씨는 “직접 청첩장을 전달할 사람이 있나?”라는 일라이의 물음에 “평소 안 보다가 갑자기 청첩장 때문에 보자고 하기가 좀 그렇다”라며 어려움을 밝혔다. 왜 갑자기 슬픈 얘기를 하느냐는 일라이에 지 씨는 “내가 누구 때문에 연락을 못하고 살았는데”라 쏘아붙이는 것으로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부부는 유키스 멤버들을 만나 직접 청첩장을 전하고 축가를 부탁했다. 일라이로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는 “유키스 멤버들은 내게 형제 같은 친구들이다. 그런데 축가를 부탁하기가 미안하더라. 지금까지 나 때문에 힘들고 서운했을 텐데”라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키스의 축가로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부부는 방송인 강남을 만나 청첩장을 전달했다. 일라이는 결혼발표 당시 강남과 드라마를 준비 중이었다.
강남은 일라이의 결혼발표에 대해 “갑자기 새벽에 공개한 거 아닌가. 깜짝 놀랐다. 새벽에 뭔 소린가 싶었다. 결국 드라마가 엎어졌다. 일라이 때문에 엎어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일라이는 “그랬다고 한다. 무산된 이유 중 내 결혼발표가 하나긴 할 것. 미안하다”라며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남이 지연수 씨에게 물은 건 “행복한가?”라는 것. 지 씨는 “난 여기 혼자 사시는 게 너무 부럽다”라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부부는 자신들을 이어준 큐피드를 만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 러브스토리를 회상했다. 일라이 부부가 결혼 전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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