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정준영 단톡방 멤버 로이킴의 피의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단체대화방에 있던 로이킴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체 채팅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불법 촬영 및 유포에도 가담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로이킴의 소속사 측은 하루 뒤인 3일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한 가운데, 이날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경찰이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담당 경찰에게 확인한 결과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로이킴이 정준영 사건의 단순 참고인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로이킴의 수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그러한 가운데, 로이킴의 경찰 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수 막걸리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킴이 2012년 ‘슈퍼스타K4’에 출연할 당시, 아버지가 장수 막걸리로 유명한 서울탁주의 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탁주 측은 “로이킴의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해가 되는 상황이 있어 난감하고 안타깝다”고 입장을 전했다. 로이킴은 지분 약 2% 안팎을 소유한 51명의 주주(회원) 중 한 명이라고 해명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8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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