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정글의 법칙’ 멤버들이 맹그로브 숲 탐험에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SBS에서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이 방송됐다. 이날 멤버로는 김병만,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 정찬성, 박우진, 미나가 출연했다.
태국의 맹그로브 숲을 둘러보던 멤버들, 박우진은 “비주얼이 숲이 우거져 있으니까 어디 갇힌 느낌도 있고 스릴 있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호산 역시 “늪지가 주는 스산함과 음산함이란.. 하필 우리 때는 이런 데일까? 이런 데 사는 물고기는 이빨도 날카로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물길을 따라 태국의 맹그로브 숲을 탈출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멤버들은 배도 없이 어떻게 가느냐며 난감해했다. 그때 김병만이 대형 뗏목을 타고 나타났다.
김병만은 며칠 전부터 미리 뗏목을 만들고 있었던 것. 김병만이 뗏목을 나고 나타나자 멤버들은 “대체 어떻게 만들었냐”, “엄청 크다”며 환호했다. 이에 모두 뗏목을 타고 강물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힘차게 노를 저었지만, 멤버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다행히 육지에 당도한 멤버들, 하지만 조류 때문에 뗏목을 대기가 힘들었다. 이때 김병만이 물속으로 들어가, 뗏목에 줄을 연결해 끌어당겼다. 현우와 박우진 역시 뛰어들어 힘을 보탰다.
그렇게 간신히 육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팀을 나눠 식량 찾기, 나무 구하기 등 역할 분담을 했다. 미나와 식량을 찾으러 간 박호산은 이렇다 할 식량을 구하지 못했다. 보이는 것이라곤 불개미집 뿐. 그는 “막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엄현경, 정찬성, 박우진은 나무를 구하러 갔다. 이때 박우진의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앞서 땡볕에서 장시간 노동에 입수까지 감행했던 터라, 결국 탈이 난 것.
박우진은 “속이 너무 메슥거린다”고 했고, 체온을 재니 39.3도였다. 박우진은 “저도 그 정도일 줄 몰랐다. 날이 너무 더워서 제 열인지 구분을 못했다. 해가 지니까 머리도 어지럽고.. 다리 힘도 풀리고 하더라”고 말했다.
팀 닥터는 바로 치료를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박우진은 잠시 생존지를 떠나야할 상황에 처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정글의 법칙’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