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이동욱이 포착됐다. 살인마들과의 위험한 동거를 하고 있는 임시완의 앞날에 불안감이 찾아오고 있다.
8일 OCN ‘타인은 지옥이다’ 본 방송에 앞서 스틸컷이 공개됐다. 304호 서문조(이동욱 분)는 작은 구멍을 통해 종우(임시완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있다. 좁은 고시원 방에 앉아 노트북을 보고 있는 종우를 보고 있는 서문조의 유려한 얼굴 옆모습에 슬쩍 엿보이는 미소가 섬뜩함을 안기고 있다.
고시원 옥상에서 종우와 처음 대면했던 순간부터 “자기도 나랑 같은 종류의 사람 같다”라고 했던 서문조. 이후에도 작가 지망생임을 밝힌 종우에게 “나도 사실 비슷한 일 해요. 해체하고, 조립하고, 재창조하고”라며 종우에 대한 기묘한 호감을 드러냈다. 관찰자의 모습으로 끊임없이 종우를 지켜보는 서문조는 무엇을 생각하고, 또 계획하는 것일지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수상한 고시원 타인들을 향한 종우의 의심도 깊어지고 있다. 사전 공개된 4회 예고 영상에서 지은에게 “아무래도 여기 사람들이 되게 이상한 거 같아. 그리고 누군지 모르겠는데 계속 내 방에 들어오는 것 같아”라는 종우의 대사가 담긴 것이다. 특히 지난 3회부터 본격적으로 에덴 고시원 303호의 전 주인의 실종을 캐고 다니는 듯한 소정화(안은진 분) 순경에게 “다른 아저씨 실종 신고는 없었어요?”라고 물어보는 종우는 갑자기 사라진 유기혁(이현욱 분)이나 안희중(현봉식 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타인은 지옥이다’ 제4회는 8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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