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OCN ‘경이로운 소문’ 악귀 완전체 이홍내가 자살하는 충격 엔딩에 조병규와 시청자들까지 경악했다. 여기에 반전을 선사한 최광일까지, 충격과 반전의 향연 속에 펼쳐진 거센 피바람 전개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13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9.4% 최고 10.2%를, 수도권 기준 평균 9.5% 최고 10.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또한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8.0% 최고 8.4%를, 수도권 기준 평균 7.1% 최고 7.5%를 기록했다.
이날 카운터즈와 융인즈는 무분별한 살인을 즐기던 지청신(이홍내 분)이 결국 악귀의 최종 단계이자 숙주와 악귀가 하나로 합쳐진 완전체가 되자 이에 대항하고자 한 마음으로 의기투합했다. 특히 완전체는 불사의 몸으로 추매옥(염혜란 분)처럼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뿐더러 한 달이 지나면 악귀 안에 들어있던 영혼이 소멸된다는 사실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융인즈는 지청신을 잡을 유일한 방법으로 문헌상으로만 존재하는 결계를 전수했다. 하지만 결계 안에서 악귀 소환과 카운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융의 땅을 완전히 통제해야 하는 소문의 능력이 중요했다. 이에 소문은 융의 땅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기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누군가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소환 방법을 터득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마침내 펼쳐진 카운터즈와 지청신의 피 튀기는 데스매치는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소문이 진정한 융의 땅 콘트롤러로 등극해 다시 한번 경이로운 소문을 입증했다. 소문이 두 팔을 펼치는 동시에 그의 주변으로 융의 땅이 용솟음치듯 폭발했고, 그 가운데 당당하게 서 있는 소문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소름과 전율로 휘감았다. 이와 함께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 최장물(안석환 분)이 친 결계 안에서 지청신의 체력은 점점 약해졌고, 반면 땅의 힘을 받게 된 소문의 능력은 상승해 지청신의 몰락을 예고했다.
하지만 소문이 지청신의 악귀를 소환하려는 순간 누군가 소문을 막아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지청신이 호의를 베풀었던 고아원 어린이. 이에 소문은 지청신의 악귀를 소환할 타이밍을 놓쳤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박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끝에 급기야 지청신이 “잘 봐. 너네 부모가 어떻게 되는지”라며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눠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과연 지청신의 자살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이와 함께 김영님(김이경 분)과 김정영(최윤영 분)의 살해 진범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앞서 조태신(이도엽 분)은 신명휘(최광일 분)가 김영님을 살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그의 극단적 선택을 강요했다. 김영님 살해 진범이 신명휘로 밝혀지는 반전과 함께 그가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가모탁 또한 연인 김정영을 죽인 진범을 잡기 위해 불꽃 행보를 펼쳤다. 가모탁은 김정영이 죽던 날 주차장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를 모두 입수했고, 강한울(이경민 분)과 손잡고 최수룡(손강국 분)에게 미끼를 던져 그의 범죄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등 더욱 스펙타클한 사이다 전개를 예고하며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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