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화채가 소리꾼 박민혜의 2연승을 막아내며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4일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소리꾼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2라운드에선 MSG와 태양의 후예가 대결을 펼쳤다. MSG는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부르며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에 맞서는 태양의 후예는 정키의 ‘잊혀지다’를 부르며 감미로운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태양의 후예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MSG의 정체가 공개됐다. MSG는 ‘밤하늘의 별을’을 부른 차세대 보컬리스트 경서로 드러났다.
2라운드 두 번째 라운드에선 꽃송이와 화채의 대결이 펼쳐졌다. 꽃송이는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부르며 강렬한 음색으로 노련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화채는 긱스의 ‘짝사랑’을 선곡, 개성가득한 보이스로 펑크리듬의 무대를 선사하며 판정단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화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꽃송이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꽃송이는 ‘유혹’을 부른 데뷔 30년차 가수 이재영으로 드러났다.
3라운드에선 태양의 후예와 화채의 대결이 펼쳐졌다. 태양의 후예는 엠씨더맥스의 ‘행복하지말아요’를 부르며 감미로운 미성과 감성 가득한 무대로 판정단의 고막을 흔들었다. 화채는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부르며 2라운드와는 색깔이 다른 소울 보이스와 호소력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3라운드에선 화채가 태양의 후예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에 태양의 후예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태양의 후예는 배우 겸 가수 이지훈으로 드러났다.
이지훈은 “피앙세를 만나 9월 결혼한다”라며 결혼소식을 알렸다. 이어 프로포즈에 대해 “커플 촬영 당일 사전에 로맨틱한 노래를 주문하고 준비한 선물을 멋있게 딱 주려고 했는데 난데없는 뽕짝 음악이 나왔다. 다시 마음잡고 했는데 이걸 프러포즈로 안 쳐 주더라.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예행연습 한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신부에게“뼈가 부서지도록 일해서 행복하게 해줄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라며 영상편지를 띄우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가왕 소리꾼이 가왕 방어전 무대를 꾸몄다. 소리꾼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마이 스토리’를 선곡, 청아한 목소리와 폭풍 가창력을 선보이며 애절함 가득한 가왕다운 명품 무대를 꾸미며 판정단의 마음을 녹였다.
이날 가왕 소리꾼과 화채의 가왕전 대결에선 화채가 1표 차이로 소리꾼을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새 가왕이 된 화채는 “현실감이 없다. 다음 무대도 잘 준비해 보겠다”라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아쉽게 연승의 문턱에서 탈락한 가왕 소리꾼은 빅마마의 막내 박민혜로 드러났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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