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주지훈이 버스 사고가 아닌 살인이라는 걸 알게 됐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는 수해로 여러 사람이 죽었다. 서이강(전지현 분)은 할머니 죽음에 대해 강현조(주지훈 분)를 원망했다.
이날 첫 출동을 나선 이양선(주민경 분)은 폭우 속 조난자를 구하다가 계곡물에 떨어져 휩쓸렸다. 정구영(오정세 분)은 양선의 이름을 부르며 미친 듯 현장으로 달려갔고, 앞뒤 생각하지 않고 계곡 물에 뛰어들기도 했다.
강현조을 비롯한 여러 레인저가 구영을 말리는 가운데 서이강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바로 할머니 이문옥(김영옥 분)이 타고 있던 버스가 다리를 건너다가 급격하게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사망자 시신 수색이 시작됐고, 버스 사망자 시신은 모두 찾았지만 이양선은 찾지 못했다. 김계희(주진모 분)는 “스킨 스쿠버 팀이 철수 한다더라. 이미 며칠이 흘러 바다로 빠져나간 걸 수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실종자 수색을 종료했다.
합동 장례식 제안을 거절하고 혼자 할머니 제사상을 차린 서이강은 자신에게 힘든 걸 털어놓으라는 현조에게 “너 때문이야. 그 차에만 안 탔어도 우리 할머니 아무 일 없었을 거야. 너만 아니었어도 나한테는 우리 할머니 뿐이었는데!”라며 원망과 함께 오열했다.
한편 강현조는 붕괴 위험이 있던 다리로 버스가 지나간 사실과 함께 사고가 아닌 살인이라는 걸 알게 됐다. 현조는 ‘나 때문이야.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 나 때문에 사람들이 죽었어’라며 자책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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