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서장훈이 ‘몰이캐릭터’로 ‘뭉뜬’의 남자들과 함께했다. ‘뭉뜬’과 서장훈, 이미 한 식구들 같았다.
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패키지여행을 함께했다.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길, 폭포 근처에서 물줄기를 맞게 될 것이란 가이드의 설명에 여행객들이 두려움과 설렘을 나타낸 가운데 서장훈은 “직수로 맞는 게 아니라 튄 물을 맞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과 김용만은 “당연히 튄 물이지, 직수를 맞겠나?” “우리도 그 정도는 안다”라며 구박을 퍼부었다. 서장훈은 나이아가라 폭포 방문만 세 번째. 이에 가이드가 세 번을 갔든 열 번을 갔든 알고 가야 한다고 강조하면 김용만이 득달 같이 나서 “속이 후련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3시간 긴 비행 끝에 만난 나이아가라 폭포. 그 웅장한 스케일에 여행객들은 일제히 감동을 표했으나 서장훈은 예외였다. 시차로 인한 수면부족과 고통이 그를 덮쳤다. 이번에도 정형돈과 김용만의 “나이아가라에서 리액션이 그게 뭔가?” “자유여행 왔나?”라는 구박이 작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크루즈 선착장에 도착하면 예고 없이 폭우가 쏟아졌다. 가이드도 당황한 상황. 이 와중에 내일 일정 역시 나이아가라 폭포임이 밝혀지면 서장훈도 “내일도 온다는 건가?”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김용만이 “위에서 보고 아래서 보고 오늘도 보고 내일도 보는 것”이라고 익살을 떨면 서장훈은 “모두가 나이아가라 전문가가 되는 그날까지인가?”라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크루즈에서도 서장훈 몰이는 이어졌다. 폭포 중심부에 다가가면서 거친 물세례가 쏟아진 가운데 정형돈이 서장훈의 우비를 찢은 것. 당황한 서장훈이 줄행랑을 치자 정형돈은 “서 장군 어디 가시오?”라고 짓궂게 물었다.
집라인 코스를 앞두고도 남자들은 집라인이 처음이라는 서장훈에게 공포를 심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서장훈은 체중초과로 집라인을 탈 수 없게 된 바. 애초에 서장훈이 큰 키를 이유로 놀이기구를 탈 수 없음이 밝혀지면 남자들은 안타까운 탄식을 보냈다. 게스트 그 이상. 서장훈이 ‘뭉뜬’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