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여전한 입담, 개그감이다. 갈갈이 패밀리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권진영이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신이 주신 비주얼’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특지벵는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권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임혁필은 후배 박나래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신인 때부터 분장 욕심이 과했다. ‘개그는 점층적으로 웃기는 거지 처음으로 과하게 나가면 끝난다’고 했는데 과한 분장으로 잘 됐다”면서”잘못 판단한 건가 생각을 했다. 얘가 술 먹고 사람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더라. ‘술 많이 마시고 집에 데리고 가면 안된다’고 했는데 그게 ‘나래바’였다. 내가 말하면 반대로 잘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혁필은 후배 윤형빈, 박성광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윤형빈 목소리에서 쇳소리가 나더라. 너 소리가 그러면 시청자들에게 안들린다고 빨리 바꾸라고 했다. 그런데 그 목소리로 왕비호를 했고 잘 됐다”면서 “박성광이 부정확한 발음이 있다. 발음을 겹치게 하면 안된다고 했다. 지금은 너무 잘돼서 지금 내가 전화하면 받지도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숙은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로 박준형을 꼽았다고 밝혔다. 그는 “16년 전에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개그우먼들과 누가 신랑감으로 가장 좋을 지 투표를 했다. 박준형, 이병진, 황승환, 강성범, 심현섭, 박성호, 임혁필, 김대희, 김준호 등이 있었다. 책임감, 용맹성, 생활력 점수를 매겼는데 그때 박준형이 1위로 뽑혔다. 그리고 2년 후에 김지혜와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갈갈이 패밀리’ 공연 후기를 전하기도. 멤버들은 “티켓이 매진이 됐다. 다들 우리 공연을 보고 글 같은 것을 올려주셨는데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이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정종철은 박준형이 자신을 질투해 따라한다고 폭로했다. 정종철은 “내가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 때 제일 뭐라고 한 사람이 박준형이다. 그런데 갑자기 운동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닭가슴살 사업을 했는데 잘 됐다. 그게 샘이 나서 담당 트레이너를 데리고 가서 책을 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제가 옥주부라고 하니까 이젠 설거지를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혁필은 박준형에 대해 “개인기도 없고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기까지 왔다는게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정종철은 “질투의 힘 때문이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박준형은 “정종철과 임혁필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 폭로했다. 그는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으로 올라간다. 그 전 개그콘서트 원년 멤버가 아니라 다른 예능인들이 나왔다. 정종철 씨가 정의감에 글을 올렸다. 그런데 거기에 임혁필 씨가 댓글을 달면서 큰 문제로 번졌다. ‘네 말이 맞아.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말에 임혁필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임혁필은 “‘방송국이 하루 이틀이냐. 신경 꺼’라는 의미로 했다. 그런데 ‘방송이랑 상관 없는 유재석은 왜 나온 거야?’라는 말이었다. 그런데 텍스트로 하니까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박준형은 “사건 이후 둘 다 저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로에 대한 섭섭함을 말하더라”고 말했다. 임혁필은 이런 주장에 “‘혁필이 형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를 드린다’고 하더라. 나는 유재석 선배와 통화해서 사과를 하고 풀어주고 그랬다. 그런데 댓글이 다 ‘사과해라’라고 올라오더라. 도망친 사람처럼 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말에 MC들은 “유재석 씨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고 부탁했고 임혁필은 “유재석 선배님 너무너무 미안하다. 유재석 선배님의 팬 분들, 오해하지 말아달라. 그런 뜻이 아니다. 전화를 했는데 정말 좋으신 분이더라. 저희 가족을 걱정해주더라. 그게 전화위복이 돼서 통화 자주 한다. 여러분들 덕에 더 친해지게 됐다”고 영상 편지를 전했다.
이어 박준형의 폭로가 또 이어졌다. 그는 임혁필의 양악 수술이 미용 목적이라고 주장한 것. 임혁필은 “임혁필이 양악계의 문익점이다. 턱을 하면서 6개월 정도 밑밥을 깔았다. 소화가 안된다고. ‘부정교합’이라는 단어를 썼다. 아무래도 미용 목적이었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 말에 임혁필은 이를 부인하며 “양악 수술은 원래 미용 목적이라 보험이 안 된다. 저는 그게 심해서 보험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말에 박준형은 “그럼 형만 하면 됐지 왜 김지혜에게 소개를 했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진영은 남편의 애정을 공개하기도. 그는 ‘신랑이 권진영을 너무 사랑해서 밤마다 재우지 않는다’는 말에 “밤마다 손을 잡고 얘기를 하자고 한다. 화가 났을 때는 상대방처럼 연극을 해서 치료를 한다. 그러면 분이 풀리는 것 같다. 그러면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준형이 존경하는 선배로 꼽은 심형래가 깜짝 등장했다. 심형래는 ‘원조’ 영구의 모습을 보이며 MC, 게스트에게 영구 노하우를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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