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의 주역들이 ‘비스’에 모였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금보라 재희 조안 김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안은 재희의 장점으로 잘생긴 얼굴을 꼽았다. 김형민은 아예 재희를 ‘연예인 같은 존재’라고 칭했다. “늘 멋진 포즈와 자본주의 미소를 유지하고 있다”라는 것이 김형민의 설명이다.
김형민은 또 재희와 대화를 하면서 환상이 깨졌다며 “약간 초등학생 같은 면이 있다”라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악녀로 열연 중인 조안은 악녀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재희에 따르면 촬영 전 최면까지 걸 정도.
재희는 “연기인데도 모진 말을 뱉는 게 힘들어 보이더라.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조안이 원래 착한 애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금보라는 “살아남으려면 더 악하게 해야 한다. 연습 밖에 없다. 대본을 잘 숙지하면 표정 같은 건 알아서 나온다”라고 조언했다.
김형민과 박나래의 오랜 인연도 공개됐다. 이들은 고교 선후배 사이다. 박나래는 “내가 기억하는 김형민은 정말 웃기는 사람이었다. 학교에서도 잘생긴 돌아이로 유명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김형민이 봉사활동 동아리의 회장이었다. 어릴 땐 봉사활동이 재미없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 동아리 회원만 50명이었다. 김형민 때문이다. 그런 김형민이 왜 이렇게 얌전해진 건가”라 토해냈다.
이에 김형민은 “인생의 힘든 시기도 있고 하다 보니까 그렇다”라고 지친 얼굴로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에브리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