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기상캐스터 이현승이 출산 후 복직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선 이현승 최현상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부부는 육아에 한창인 모습. 이날 이현승이 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최현상은 “나가서 재밌게 놀고 오라. 스트레스를 풀고 오라”고 권했다.
이에 이현승이 “설레기도 하는데 걱정도 된다. 잘 할 수 있나?”라 물으면 최현상은 “걱정 마라. 잘할 수 있다. 재밌게 놀고 오라”며 아내를 달랬다.
그 말대로 최현상은 능숙한 살림남의 면면을 십분 뽐냈다. 나아가 이현승에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주고자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그 시각 이현승은 출산 40일 만에 외출에 잔뜩 들뜬 모습이었다. 이날 이현승이 만난 친구들은 쇼핑호스트 이미소 씨와 아나운서 임현주 씨다.
이 중 이미소 씨는 현재 임신 중. 이현승은 “아이를 키우고 지금 또 만삭이라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입을 모은 건 일보다 육아가 힘겹다는 것. 이현승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땐 조리원에 있는 게 천국이란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딱 나오니까 천국이었구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현승은 “막상 집에 오니까 24시간 내내 애를 봐야 하는 거다. 요즘 서안이 수유 간격을 체크 중인데 보통 하루에 11번 정도를 먹더라. 트림 시키는 것만 3, 40분이니 하루에 서안일 안고 있는 시간만 11시간인 거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두 시간에 한 번씩 잠을 깨기 일쑤라고.
복직 고민도 전했다. 이현승은 “남편과 사이가 좋다가도 이 얘기로 싸운다. 힘들게 쌓아온 커리어라 임신 전에는 내 캐리어가 깨질까 걱정이 컸다. 그런데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까 아이가 걱정이다. 복직은 해야 하는데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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