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3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이 이경영 김선경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경영 김선경은 극중 지역사회의 절대 권력자 부부 여병규, 엄효정으로 분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등장만으로 공기의 흐름을 바꿔버리는 여병규와 아름다운 미모와 타고난 친화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당연하게 즐기는 엄효정의 모습이 담겼다.
부와 지역사회에서의 탄탄한 입지, 서로에게 충실한 가정까지. 이상적인 그들에게 갑자기 날아든 충격적인 비밀이 부부의 세계를 흔들어 놓는다.
이경영은 ‘미스티’에서 호흡을 맞춘 모완일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부부의 세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경영은 “이미 모완일 감독의 섬세하고 지독한 감정묘사를 경험했다. ‘부부의 세계’ 역시 지독하다. 저마다의 사연은 일상적이기에 크고 넓은 공감대를 자아내는데, 사랑의 배신과 공허를 과감하고 또 공허하게 그려나간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입체적”이라고 평가한 그는 “잘 녹여내고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선경은 “사실적인 묘사와 현실적인 대사들이 가슴을 찔렀다. 모든 인물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것들이 낱낱이 드러나는 순간 큰 전율을 일으킨다. 눈을 뗄 수 없는 대본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엄효정은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그 안에서 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인물”이라며 “밝고 아이 같은 순수함의 소유자로, 솔직한 감정표현에 익숙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그려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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