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나비가 임신 16주차라고 밝히며 임신에 대한 기쁨어린 소감을 드러냈다.
19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추억의 톱20’으로 꾸며진 가운데 나비가 고정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신영은 “축하할 일이 생겼다. 나비 씨의 2세가 생겼다”고 축하하며 나비를 맞았다. 나비는 “지금 한 16주 정도 됐다”며 임신소식을 알렸다. 김신영은 “사실 저는 임신 테스트기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고 나비 역시 “처음 테스트 기 확인하고 바로 김신영 씨에게 말했다”고 털어놨다. 임신 초기여서 조심스러웠다는 것.
나비는 임신기사가 먼저 나왔다며 “처음에 임신소식을 ‘정오의 희망곡’에서 단독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신영은 “‘언니 미안해. 기사가 먼저 나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나비 씨 문자가 왔더라. 그래서 ‘너만 행복하면 된다’고 했다”고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비는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태명에 대한 질문에 나비는 ‘미스트롯2’에 출전중임을 언급하며 “태명은 급하게 지은 감이 있긴 한데 ‘미스트롯’을 준비하다가 아이가 생겨서 트롯신생아 느낌의 ‘트둥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태교를 노래로 하고 있다. 그래서 제 바람은 트롯신동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트롯신동이 나오면 ‘주라주라’를 많이 시켜보라는 김신영의 말에 나비는 “트롯둥이가 나오면 ‘주라주라’를 1번으로 커버 시켜보겠다”고 말해 다비 이모 김신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 반응에 대한 질문에 “ 우리 여자들은 ‘임신했어’라고 하면 남편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그런 반응을 기대하는데 너무 환하게 웃고 결국 눈물은 안나오더라. 2주일 정도를 ‘왜 눈물을 안흘렸느냐’고 쪼았더니 집에 들어올 때 임신 선물을 주더라. 그래서 그 말을 접어두기로 했다. 선물이 약이다”고 밝혀 능청입담을 뽐냈다.
김신영은 “사실 나비 씨가 임신초기인데 오랜만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누구보다 응원을 많이 하지만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비는 “응원 너무 해주는 것 너무 고맙다. 트롯 준비하면서도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많이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신영은 “‘정오의 희망곡’ 엔터테이먼트 1호 트롯가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잘되면 우리 함께 행사 나가자”며 “’다비나비’ 아니면 ‘쌍비마차’ 어떠냐”며 이름까지 짓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신영은 “이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미스트롯2’에서 좀 노출이 심했다”고 지적했고 나비는 “저도 자제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 청담동에서 직접 맞춘 옷이다”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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