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임미숙이 비혼 예찬론을 펼쳤다. 임미숙은 미혼인 후배 김숙 송은이에게 “결혼하지 마라. 공황장애 생긴다”라고 당부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최근 임미숙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데 대해 “집안 망신이다. 좋은 이유로 핫해져야 하는데 바람이니 도박이니 이런 걸로 핫해졌다”라고 한탄했다.
반면 김학래는 “연예인은 어떻게든 핫해야 한다”며 쿨 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부부는 옐로우 컬러의 니트로 커플룩을 선보였으나 명품으로 전신을 세팅한 김학래와 달리 임미숙의 옷은 시장에서 구입한 것. 이에 임미숙은 “같은 노랑이라도 가격이 20배 넘게 차이가 난다”라고 말했다.
김학래는 곧장 “내가 돈이 많아서 명품을 입는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연예인이 똑같이 입고 다닐 수는 없지 않나. 대신 한 번사면 30년을 입는다”라고 해명했으나 임미숙은 “그건 맞다. 한 번 사면 오래 쓰긴 한다. 나도 버리지 않고 같이 살고 있지 않나”라 인정하면서도 “사람이 명품이 돼야지, 옷만 명품이면 뭐 하나”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결국 김학래만 핫해졌다. 난 전혀 상관이 없다. 사람들은 아직도 날 ‘짜장면 아줌마’라 한다. 반면 어린 아이들도 김학래를 보면 ‘1호’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 후 가진 긴 공백의 이유도 전했다.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생겼다는 그는 “그때만 해도 공황장애가 뭔지 몰랐다. 결혼 후 남편이 정말 잘해줄 거라고, 결혼은 환상이라고 생각했었다”라 털어놓곤 미혼인 후배 김숙, 송은이에 “결혼하지 마라. 공황장애 생긴다”라고 당부했다.
반대로 김학래는 “결혼은 꼭 해야 한다. 여기 사람들도 고생을 해봐야 한다”고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