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윤선우가 남궁민을 끌어내고자 살인예고장을 보냈다. 김창완의 진실에 큰 충격을 받은 김설현은 경찰복을 벗었다.
4일 방송된 tvN ‘낮과 밤’에선 정우(남궁민 분)와 재웅(윤선우 분)의 본격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혜원(김설현 분)은 도망자가 된 정우를 돕곤 “여기 곤란해지고 싶은 공무원 있어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어 “노트북, 팀장님이죠? 팀장님이 노트북에 내 지문 입력해놓은 거죠? 하얀밤 마을, 우리 아빠 그리고 팀장님. 도대체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라고 물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란 정우의 말엔 “나도 데리고 가요”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에 정우는 “지금 네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어. 굳이 네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이기도 하고”라고 만류했으나 혜원은 “제가 해야 할 일이에요”라며 의지를 보였다.
결국 정우는 “난 그냥 네가 이 모든 걸 잊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면서도 혜원의 얼굴을 매만지며 “그래도 생각이 들면 그때 찾아와”라고 다정하게 덧붙였다.
그 시각 제이미(이청아 분)는 지욱(윤경호 분)과 함께 정우를 추적했다. 지욱은 제이미의 결벽증에 놀라워하면서도 그에게 정우에겐 없는 인간미가 있다며 “진짜 인체실험 받은 게 맞나?”라고 물었다. 제이미는 문제의 실험 여파로 결벽증을 앓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정환이 용식에게 아들 문제로 심리치료사를 추천 받은 가운데 재웅은 “생각보다 일이 쉬워지겠네. 예고장은 아마 도정우, 그럼 이제 낚시 한 번 해볼까? 도정우 잡아야지”라며 웃었다.
이어 정우가 정환의 집 앞에서 잠복중임을 알고 보란 듯이 그의 집을 방문, 아들을 상대로 최면을 걸었다.
경찰복을 벗고 정우의 곁을 택한 혜원은 일도(김창완 분)에게 “하얀밤 마을에서 무슨 일 하신 거예요? 28년 전 아빠가 하신 일들이요. 어쩌면 지금도 하고 계신 일. 전부 밝히고 처벌 받아야 할 일이라면 받으세요”라고 호소했다.
처벌 받아야 할 일은 하지 않았다는 일도의 발뺌에도 혜원은 “아이들 상대로 실험 주도한 거 다 알아요. 460명이 넘는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간 건데요. 이래도 문제가 없어요?”라고 캐물었다. 그러나 일도는 “잘못된 일은 하지 않았어. 넌 아직 어려. 이해 못하겠다면 할 수 없지. 아무런 희생 없이 무슨 일을 할 수 없어”라며 뻔뻔한 태도를 고수했다.
극 말미엔 정우를 끌어내고자 살인예고장을 보내는 재웅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낮과 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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